노원, 하계장미아파트 재건축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4 19:45:16
  • -
  • +
  • 인쇄
지난 12월 상계보람에 이어 하계장미도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
▲ 포럼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신속통합 자문 방식으로 추진하는 하계 장미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을 서울시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장미아파트는 기존 15층, 1,880세대의 단지에서 최고 49층, 2775세대의 고층아파트로 변모할 계획이다.

본 단지의 계획안이 주목받는 것은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고시에 따른 역세권(최대 350m) 종상향을 노원구 내에서 처음 반영했다는 점이다.

역세권 포함 일부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여 용적률 454%를 계획했다. 이외에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했다. 이 제도는 허용용적률에 인센티브를 추가 부여하면서 임대주택 비율은 줄이고 일반분양 비율은 늘려 사업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노원구는 2025년 기준 3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200세대 이상)이 73개 단지, 8만 3천여 세대에 이르러 재건축 추진 열망이 높다. 하지만 낮은 지가(地價), 높은 세대밀도 등 단지별 여건과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사업이 주춤한 상황이었다.

현재 구의 재건축 추진은 지난해 서울시의 제도개선, 구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모색 등에 힘입어 최근 다시 추진동력을 얻고 있다.

작년 12월 상계보람아파트가 신속통합 자문방식으로 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 하계장미아파트가 두 번째다.

앞으로도 현재 사업계획을 보완중인 상계주공6단지와 중계그린 아파트가 서울시에 계획안 접수를 앞두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 추진의 첫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사전 자문을 해주는 제도다. 사업성과 공공성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안전진단 기준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등 재건축사업 추진동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4개 단지 안전진단 통과, 4개 단지 신속통합기획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 위해 차질 없는 준비와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시, 2025년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29일 오후 6시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제29회 대전광역시 보육인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시가 개최하고 대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애란)가 주관해 700여 명의 보육교직원과 내빈이 함께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장상 20명, 시의장상 20명,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 7명, 대전어린이집연합회장상 9명 등 총 56명의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동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전통시장 여건에 맞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10월 29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설치사업’및‘휠체어 전용도로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을 비롯해 시ž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장구난타 등 축하공연, 그간의 추진 경과 발표,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