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진혁 시의원, “잠수교 전면 보행화는 한강의 미래 …매년 잠수되는 특성 반영한 설계 이루어져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19: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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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 “물에 잠기는 잠수교 특성 감안한 디자인·설계 필요해”
▲ 제319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래공간기획관 현안업무보고 질의 중인 최진혁 의원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3)은 지난 6월 19일 개최된 제319회 정례회 미래공간기획관 현안업무보고에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중 잠수교 전면 보행화 추진과 관련하여 잠수교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진혁 의원은 먼저, 잠수교 보행화 추진은 “한강이 지향해야 할 미래 모습”이라며, 서울이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친환경 미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있어 정책 취지에 동감한다고 했다.

1976년 완공된 잠수교는 한강을 가로질러 용산구와 서초구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반포대교 하단부에 위치해있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시민활동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말 차 없는 거리 시행, 시민 참여형 축제 진행 등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매주 일요일 열리고 있는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는 한 달 만에 6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발간한 '2020년 하천예보연감'에 따르면 잠수교는 1976년 개통 이래로 2020년까지 101차례 물에 잠겼다. 특히 잠수교는 2020년에 2회에 걸쳐 완전잠수 했는데, 2차 완전잠수는 약 232시간(8월 3일 6:40 ~ 8월 13일 00:10)에 달해 역대 최장잠수시간으로 기록됐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한강 범람 시 시설물 파손, 침수 시 안전 위협에 대한 다양한 시민의 우려를 전하며 사업계획 수립 시 시민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추진을 강조했다.

이에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통해 홍수나 장마(치수)기능을 저해하는 장치나 시설물 설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보행화에 따르는 안전장치 설치 등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진혁 의원은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누구나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한강을 만들어 한강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잠재력 있는 도시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사업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잠수교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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