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미디어캔버스` 6월 전시 기획공모 개인전·뮤직비디오전·네이처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0 1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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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킴, SJB 등 미술작가 작품 전반을 보여주는 개인전 20여점 전시
▲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회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시민이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영상 콘텐츠 등 전자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지속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전문 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2023년 2회 전시를 6월 21일부터 9월 19일까지 선보인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2017년 9월에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아트 전문플랫폼(29m×7.7m)이다. 연 4회의 기획·공모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공모․전시된다.

개장 이후 총 18회 53건 44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연간 약 200만명(월간 약 16만명)이 관람했다.

전시시간은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로 회차별 전시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이번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회 전시에서는 순수 미술가 및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세계 전반을 보여주는 ‘기획공모 개인전’(展)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애니메이터의 작업을 선보이는 ‘뮤직비디오 협력전’(展), 자연을 주제로 한 ‘네이처프로젝트전’(展) 등 다채로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기획공모 개인전’(展)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2인(팀)의 개인전으로 다발킴 작가의 '드리밍 클럽 Dreaming Club'과 에스제이비 픽처스(SJB pictures)의 'Moving' 전시가 이루어진다.

다발킴 작가, 회화, 사진, 퍼포먼스, 입체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활동하는 다발킴 작가는 이번 전시 《드리밍 클럽 Dreaming Club》을 통해 헤르마프로디토스의 신화(남녀 양성의 존재)를 ‘시간, 장소, 정체성, 몸의 언어’로 해석한다. 그는 이분법적 규범의 해체, 성과 정체성에 대한 융합적 통찰을 시도하는 주제를 통해 전통 복식의 틀을 해체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연극적 무대와 퍼포먼스를 통해 신화를 내러티브하게 연출한다.

SJB pictures, 유사한 자료와 소재, 극적인 표현과 현장을 차용해 온 설치작가 노상준과 박준범 영상작가는 2022년 각자의 작업에서 서로의 소재와 표현이 교환되는 경험을 한 후 팀 에스제이비 픽처스(SJB pictures)를 결성했다. 이번 전시 《Moving》에서는 비행기, 자동차 질주, 주차난과 같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현실의 모습을 비현실적인 움직임을 통해 유쾌한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음성으로 만들어 낸 자동차나 비행기의 효과 사운드는 가볍지만 진지하게 작품에 몰입하게 한다.

‘뮤직비디오 협력전’(展)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증진시키고 애니메이션의 예술적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반 뮤직비디오 작가 윤종하, 이경돈의 뮤직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윤종하 작가는 꽃밭에서 뛰어노는 강아지나 동물의 일상적인 모습을 반복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꽃밭 속 강아지', '페로제도'를, 이경돈 작가는 여름의 시원한 풍경을 배경으로 삶의 여러 순간들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작품 'Walk Swim Dive Drive'을 전시한다.

네이처프로젝트(Nature Project’)는 도시와 자연환경에서 ‘자연’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보는 공모·전시로, 2023년 ‘자연’과 ‘사계절’이라는 주제공모에 최종 11인의 작가가 선정되어 분기별 작품이 전시되며, 이번 전시에는 6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땡땡, 김지민, 안나송, 윤다애, 이무진, 임유희 작가의 작품은 각각 음악과 그림의 조화, 인공적인 사계절 풍경, 나무늘보의 꿈, 사계의 색감, 파란 바다의 풍경, 인공 물고기의 풍경을 보여주며 자연의 의미에 접근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시선을 제시한다.

더불어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 사운드를 듣고, 시민참여 캠페인 등에 참여하고 싶다면, 전시감상을 도와줄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앱'을 활용하면 되며,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미디어아트 뿐 아니라 순수미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공공미디어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하반기 신진예술가를 위한 지원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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