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교육지원청,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4 12:51:23
  • -
  • +
  • 인쇄
13~14일 진안 산약초타운 및 마령초, 백운초, 오천초, 주천초, 마령중서 진행해
▲ 진안교육지원청,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 운영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진안교육지원청은 13~14일 진안군 산약초타운 및 관내 5개 초·중학교에서‘2024 농촌유학 맛보기캠프 1박 2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106개 가정이 신청한 가운데 서울·경기·광주·경남 지역의 11개 가정 36명의 학생·학부모 등이 캠프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참가했다.

첫날은 진안 산약초타운에서 전북형 농촌유학을 소개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둘째날은 진안 관내 농촌유학 관심학교인 마령초, 백운초, 오천초, 주천초, 마령중에서 캠프 참가자를 맞이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둘째날 참가 학생들은 신청학교에서 1일 학교생활을 하고, 학부모들은 학교 및 거주시설 탐방, 귀촌 및 농촌유학 학부모 면담, 부모살이 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진안군청, 진안군일자리센터,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도 함께 참여하여 생생한 농촌유학과 귀촌살이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농촌유학에 관심이 있지만 학교를 미리 방문할 기회가 매우 적었는데 진안교육지원청에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다음주부터 농촌유학 신청기간이라고 하니 꼭 신청하려고 한다”고 농촌살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진안 조림초등학교는 전교생 46명 중 31명이 농촌유학생이다. 농촌유학 가정들은 학교생활과 농촌살이 만족도가 매우 높아 매년 100%가 농촌유학을 연장하여 왔다. 주목할 점은 작년에 농촌유학을 온 가정 중 한 가정이 진안 정천면에 주택을 구입하여 정착하면서 교육귀촌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농촌유학이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작은학교를 살리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 106개 가정이 신청할 만큼 진안의 농촌유학은 매우 인기가 높다. 하지만 쏟아지는 관심과 호응에 비해 주거시설 부족으로 관심있는 가정을 실제 농촌유학생으로 유치하는 데는 어려움이 크다고 말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안교육지원청에서는 진안군청과 주거시설 발굴을 위해 총력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안군청에서 부귀면 18세대의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거주시설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

송승용 교육장은 “마령면, 백운면, 성수면에 지어지는 소규모 공동주택에 농촌유학생 배정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농촌유학이 교육귀촌으로 이어져 진안의 특화된 교육환경과 차별화된 생태감수성으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촌유학 성공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목포시, 공영버스 무안·영암 상생협력 기반 노선 조정 추진

[뉴스스텝] 목포시는 무안군·영암군과 협의를 반영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공영버스 노선 조정을 오는 11월에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정은 지난해 2월 시내권 중심의 노선 개편에 이어, 목포·무안, 목포·영암 시군 상생협력 협의 결과를 반영해 시계외 노선을 중심으로 조정된다.무안, 영암을 오가는 시계외 노선은 과도한 적자 발생으로 지속가능한 버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조옥현 전남도의원, “교권침해 신고는 줄고 고통은 늘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은 지난 9월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교권보호 통계의 단순한 감소를 ‘현장 안정’으로 해석하는 것은 착시”라며 교사가 혼자 감내하는 구조를 관리자 책임체계로 바꾸는 근본 대책을 요구했다. 조옥현 의원은 “전남의 교권보호 관련 수치가 2023년 179건에서 2024년 87건으로 줄었지만, 교사노조 등 현장의 목소리

김도현 안양시의원, “한중일 도시 협력 강화로 지방의회 공공외교 모범사례 만들 것”

[뉴스스텝] 지난 9월 1일부터 6일까지 안양시의회는 중국의 친선결연도시인 산동성 웨이팡시(潍坊)와 허난성 안양시(安阳)에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두 도시의 공식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김주석 부의장,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 윤경숙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단에는 안양시의회 대표적 ‘중국통’으로 알려진 김도현 의원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