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데이터'로 미리보는 10월 서울 관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4 10:05:21
  • -
  • +
  • 인쇄
중국 관광객 명동 체류시간 약 136분, 명동과 청계천, 홍대, 남대문시장 함께 방문
▲ 서울시 관광데이터 개요 및 관광지별 최대 방문시간대

[뉴스스텝] 서울시는 엘지유플러스(LGU+)와 함께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합하여 '서울 관광데이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서울 관광데이터'는 서울 주요 관광지 위치를 기반으로 직장, 거주자를 제외한 방문객 특성, 연계소비, 소비패턴, 체류시간, 방문 전/후 동선, SNS 데이터를 융합한 데이터이다.

이를 토대로 서울 주요 관광지(2023년 10월)를 분석한 결과 여름(`23.8월) 대비 야외관광지와 축제, 행사가 많은 관광지로의 방문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경복궁(+29만6천명), 종로·청계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 (+29만5천명), 여의도한강공원(+28만명), 인사동(+20만5천명), 북촌한옥마을(+18만7천명) 순으로 여름(23.8월) 대비 추정 방문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서울 내 야외관광지의 10월 SNS 언급량은 9월 대비 경복궁 2,627회(43위)→3,621회(32위), 서울숲 2,099회(52위)→2,826회(43위), 서울대공원 611회(105위)→1,193회(75위), 서울랜드 556회(111위) → 881회(90위) 증가했다.

관광지별 최대 방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오전(9~11시)에는 청와대, 서울대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야외활동 콘텐츠가 있는 지역이 인기가 높았으며, 점심(12시)에는 종로·청계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 인근, 인사동, 명동거리의 먹거리·문화체험 지역이, 오후(13~17시)에는 성수동카페거리, 북촌한옥마을, 경복궁의 복합문화·전통시설이 인기가 있었다.

저녁(18~20시)에는 강남역, 홍대, 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등 먹거리·쇼핑 지역이 인기가 높았고, 야간(21시~)에는 홍대클럽거리·상수동카페거리와 북악 팔각정 등 유흥, 야경 콘텐츠가 있는 곳이 최대 인기 방문지이었다.

한편 10월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하여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기간이다. 특히 중국 국경절의 긴 연휴로 인하여 특화병원의 중국인 매출이 두드러졌다. 중국인이 결제한 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압구정'명동'홍대 순으로 매출이 높았으며 특히 압구정 지역의 경우 특화병원, 의복/의류, 명동의 경우 화장품 소매, 한식, 홍대의 경우 의복/의류, 한식 업종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상위 30위권 내에 성수동카페거리(9위), 경의선숲길공원(10위), 압구정카페골목(25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국인의 단체관광에서 자유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관광지 주변의 공원, 카페거리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동은 중국인 최대 방문 시간 대가 12~13시로 평균 체류시간은 136분으로 나타났다. 명동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함께 방문한 방문지로는 종로·청계 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 홍대거리, 남대문시장, 신촌·이대거리, 동대문 평화시장/DDP 일대, 남산 서울 타워로 나타났다. (2023년 10월)

서울시는 올해 12월에 관광데이터 개발을 완료하여 서울 주요 관광지의 관광 전략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12월에 무료로 개방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민간과 협업을 통해 그간 파악하기 어려웠던 서울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특성과 주변 상권 소비, 관광객 반응(SNS)을'서울 관광데이터'를 통해 통합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행정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