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배수시설 정비·스마트 빗물받이 관리 체계 구축으로 침수 피해 예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09: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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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92곳 경로당 내·외부 빗물받이, 집수정, 하수관로 등 집중점검
▲ 용산구가 지역 내 1만 7000여 개 빗물받이에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 주변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용산형 빗물받이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집중호우에도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마련했다.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 등 도시형 재해 중 상당수가 막힌 빗물받이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빗물받이 등 점검으로 배수를 원활히 관리해야 한다.

경로당 주변 배수시설 집중 점검은 3월 2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경로당 92곳 전체에 대해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경로당 내·외부에 설치된 ▲빗물받이 ▲집수정 ▲하수관로 ▲맨홀 등이다. 점검 결과, 배수설비 등이 불량으로 확인된 21건은 우기 전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용산형 빗물받이 스마트 관리 체계는 지역 내 1만 7000여 개 전체 빗물받이에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해 모바일로 즉시 연결한다.

각 빗물받이 부착한 정보무늬를 스캔하면 ▲모바일 연동 점검 ▲이력관리 ▲주민신고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 연동 점검은 해당 빗물받이의 위치, 점검이력, 사진 자료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점검자는 현장에서 직접 상태를 입력할 수 있다. 이력관리는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각 시설의 정비 주기, 막힘 빈도, 고장 유형 등을 분석해 정비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주민신고는 빗물받이 막힘, 파손 등 문제를 정보무늬 스캔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기존 민원은 주소나 주변 건물을 기준으로 접수해 신고하시는 주민과 담당자 모두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새로 도입한 체계로 현장 관리 효율성과 신속 대응력이 대폭 향상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풍수해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고 향후 ▲현장 모의훈련 ▲차수판, 역류방지시설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같은 다양한 여름철 재난 대응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기치 못한 극한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사전점검과 효율적이고 정확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주기적인 시설물 관리로 올 여름 지역 내 침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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