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에 따른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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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준수
▲ 충북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에 따른 주의 당부

[뉴스스텝] 충북도는 지난 3월24일~26일 남부지역(제주,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중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어 질병관리청에서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발열, 두통 등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환자의 30~50%는 회복되더라도 후유증으로 뇌신경 마비, 인지 및 언어장애 등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일본뇌염 환자(충북)는 ‘20년 7명(0명), ’21년 23명(1명), ‘22년 11명(1명), ’23년 17명(1명), ‘24년 21명(0명)이다.

일본뇌염은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정기예방접종 시기는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하여 사백신은 총 5회 또는 생백신은 총 2회 무료 접종하고 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상시 접종 가능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누리집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성인의 경우,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사전에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모기장 및 방충망을 설치하여 모기 침입을 차단하고, 집 주변 물이 고여 있는 장소(화분, 배수구 등)를 정리해 모기 서식지를 없애는 것이 좋다.

김준영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기 감시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모기에 감염될 경우 드물지만 심각한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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