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소상공인 밀착형' 지원 팔 걷었다… 전문가 경영진단, 시설개선비 지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5 0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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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안정, 경쟁력 강화 위해 3~11월 맞춤형 컨설팅·시설 개선비 지급하는 ‘소상공인 밀착형 종합지원사업’ 추진
▲ 의류 제조업체가 모인 창신동에 문을 연 ‘종로 패션종합지원센터’

[뉴스스텝] 종로구가 고물가, 고금리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 한해 다양한 지원책을 선보인다.

대표적 예로 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소상공인 밀착형 종합지원사업'을 들 수 있다.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시설 개선 비용, 저리 융자, 온라인 교육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대상은 소재지가 종로구면서 개업연월일이 공고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된 점포형 소상공인이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이달 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약 50곳 업소를 선정해 3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42개 업체를 선정해 매장연출법에서부터 누리소통망(SNS) 마케팅, 손익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일대일로 2회씩 교육하고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경영개선비용은 총 7400여만 원 지급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자 중 95%가 전문가 컨설팅에 만족을, 90% 이상이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최대 1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대출금리 1.5%,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며, 현재 융자를 상환 중인 업체는 조건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유예도 가능하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약 280억원 대출 규모의 이자 지원사업 역시 시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지원책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종로구는 온라인 상품 판매 교육과 사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E-커머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가게 주변 잠재고객에게 이벤트 문자를 발송하고 지역, 업종별로 매출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종로사장 플랫폼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달 7일에는 의류 제조업체가 모여 있는 창신동에 종로 패션종합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었으며 공용장비실, 제품개발실, 교육실 등으로 꾸몄다.

소화기, 누전차단기, 환풍기, 화장실 공사비용을 지급하는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배달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는 풍수해·지진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지역경제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키고, 구민 안전과 일상 불안 해소에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민생경제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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