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제1회 대테러 정책발전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4 21:37:21
  • -
  • +
  • 인쇄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정책방안 다뤄
▲ 경찰청

[뉴스스텝] 경찰대학은 한국위기관리연구소와 공동으로 24일 오후 2시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대학에서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정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의 ‘제1회 대테러 정책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운용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문영기 한국위기관리연구소 대테러센터장, 김용인 경우회 회장과 국내·외 대테러 대응기관의 책임자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경찰대학이 9월 17일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개소한 이후 지난 4월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유엔과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학술토론회의 후속 활동으로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정책’을 논의하고 테러대응기관과 학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그동안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가 추진해왔던 테러대응과 관련한 동향 분석, 국제사회의 협력체제 구축, 신종테러유형 분석 및 대응방안 등과 같은 내용을 실제 대테러 부서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다.

세미나에 앞서 김운용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대비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고 이러한 시기에 한국위기관리연구소와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다시 한번 국가 테러대응시스템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총 2개의 분과로 진행됐다.

1분과는 문영기 한국위기관리연구소 대테러센터장의 사회로 윤민우 가천대 교수가 ‘온라인 극단주의 테러위협’, 김은비 국방대 교수의 ‘탈레반 집권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위협’에 대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분과는 이병석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의 사회로 김태영 경호처 교수의 ‘드론테러 경향성과 대응’, 김은영 카톨릭관동대 교수의 ‘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심흥석 한화시스템 수석연구원의 ‘대테러 국내외 연구활동 및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최근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인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대비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정부청사, 공항, 원전 등과 같은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지상과 공중위협에 대한 대비는 물론, 롯데월드타워, 백화점,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대비태세 구축과 대비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한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최근의 테러 위협과 경향에 대한 고견을 나누고 테러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도 튼튼하게 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학은 “앞으로도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대테러 연구와 교육, 국제협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버스 698대에 생명구조 산소마스크 비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도내 시내버스 698대에 ‘산소발생 화재대피용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한다. 제주도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생명구조 마스크 2,544개를 구입해 버스 1대당 3개씩 배치했다. 남은 마스크는 운수회사 차고지와 정비소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버스 화재 시 운전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제주 차고지증명 개선 ‘긍정적’… 인프라 확대는 과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월 개선한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 개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과 체감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바일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1,148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지는 인구통계와 제도

심정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용기…제주 하트세이버

[뉴스스텝]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과 구급대원, 응급의료진이 한데 모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2회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트세이버 20명에게 인증서를, 베스트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