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양묘 기술, 타지키스탄 산림녹화로 이어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9 07: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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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타지키스탄 산림청에 선진 양묘 기술 전수
▲ 한국의 양묘 기술, 타지키스탄 산림녹화로 이어진다
[뉴스스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5월 4일 타지키스탄 산림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양묘 기술 현장 교육을 경기도 포천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실시했다.

산림청은 심각한 사막화, 아랄해 고갈로 인한 염분 피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과 2013년 10월 산림협력 관계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가별 산림협력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타지키스탄 산림협력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2019년부터 타지키스탄 양묘장 조성, 산림복원, 피스타치오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 타지키스탄 산림 분야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근대 임업 연구가 시작된 곳으로 지난 100여년간 국내 유일의 양묘 및 조림 관련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발맞추어 첨단 스마트 양묘장을 증축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노지 양묘, 시설 양묘, 스마트 양묘, 그리고 조림에 이르기까지 산림녹화에 관한 전 과정을 소개하고 첨단 스마트 양묘장과 기후변화 대응 양묘 연구 시험지 견학이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타지키스탄에서 요청한 한국 온실 운영 기술, 종자 발아 기술, 용기묘 관리, 빅데이터의 중요성, 양묘 자동제어 시스템 공유와 함께, 체계적인 양묘 기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한-타지키스탄 산림협력단 관계자 나자로프 우메드존은 “오늘 이곳에서 경험한 선진 양묘 기술을 타지키스탄에 적용해, 한국과 같은 산림녹화 성공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교육 견학 협조에 감사드리며 양국 산림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황재홍 소장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녹화사업 기술이 타지키스탄에 잘 전달되어 이른 시일 내에 산림녹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역량이 강화되고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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