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양성 전략 모색 ‘일학습병행 세미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2 21: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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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자체, 사업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여 일학습병행과 지역 산업의 연계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토론의 시간 가져
▲ 고용노동부

[뉴스스텝]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2년 제1차 일학습병행 세미나’가 7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 운영사례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역의 우수 학습기업 사례, 일학습병행 지역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지역산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는 대구의 일학습병행 학습기업인 아진산업의 이원찬 관리본부장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 운영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진산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을 통해 총 38명의 지역 인재를 육성했으며 훈련 종료 후에도 글로벌 현장학습, 사내대학 과정, 관리직 전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매년 지역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해 육성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고숙련일학습병행을 도입해 지역 고졸 인재가 관리자까지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경력개발경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안선민 부연구위원이 ‘일학습병행 지역 거버넌스 개편을 통한 지역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선민 부연구위원은 일학습병행과 지역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지역 산업계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직업훈련이 지역 산업의 실정을 반영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 일학습병행 지역 거버넌스의 역할이 참여기업 발굴에 한정됐으나, 올해부터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개편되어 해당 지역의 다양한 기업훈련지원과 고용을 함께 아우르는 지역 거버넌스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 관계자 등 해당 지역의 사업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학습병행과 지역 산업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일학습병행을 통해 지역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류장수 원장은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는 가운데, 지역의 우수 학습기업 운영사례와 일학습병행 지역 거버넌스의 역할을 돌아보고 일학습병행과 지역산업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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