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진명 소방원, 당신의 이름을 국가에 새깁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1 09:40:00
  • -
  • +
  • 인쇄
1950년 6·25 급수지원 중 순직한 故손진명 소방원, 70년 만에 국립현충원 위패 봉안 추진
▲ 소방청

[뉴스스텝] 1950년 8월 10일 당시 27세였던 한 청년은 해군 경비부 포항기지 사령부에 급수지원 출동 중 북한군에 의해 전사했다.

70년이 지난 지금, 국가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한 국립현충원 위패 봉안을 추진 중이다.

소방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당시 전사한 故손진명 소방원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국립현충원 위패 봉안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故손진명 소방원은 순직 공로를 인정받아 1961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으며 2002년 소방충혼탑에 위패를 봉안했다.

소방청은 앞서 2006년에도 1950년 군경 합동작전 중 순직한 故김영근 소방사의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등 선배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위패봉안 역시 미처 알려지지 않은 순직 소방관들의 유해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선배 소방관 묘역 찾기’를 통해 시작됐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6·25 전쟁 전사 소방관 위패는 총 4위이며 이 가운데 2위는 대전현충원, 1위는 유해화장, 1위는 개인 선영에 안장된 것으로 파악된다.

故손진명 소방원의 배우자 김경선 씨는 “70년 만에 남편의 이름을 국가를 통해 다시 듣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며 “가족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앞으로도 국가보훈처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선배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추모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해양수련원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뉴스스텝] 경상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원장 김영학)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경기 침체로 위축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소통 공감의 날 행사’를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상인을 위해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해양수련원 직원들은 미리 구입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명절 선물과 농특산물, 제수용품

태안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 대비 관리자(교장) 대상 연수 실시

[뉴스스텝] 태안교육지원청은9월 30일 대회의실에서 2026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대비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2025 학생맞춤통합지원 관내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교육 현장에서 개별 학생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실현하기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구축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관리자들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

남동구, 추석 앞두고 주민과 함께하는 합동 환경정비

[뉴스스텝] 인천시 남동구는 추석을 앞두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생단체, 주민들이 함께 생활환경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환경정비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는 남동구 재향군인회와 함께 복개천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합동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직원들과 회원 40여 명은 평소 청소 취약지로 꼽히는 구월동 일대 복개천1·2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적치 쓰레기와 날림쓰레기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