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 “여수시 법무팀 변호사 공석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20:30:03
  • -
  • +
  • 인쇄
현재 여수시 법무팀에는 변호사가 공석인 상태, 법적 안전망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
▲ 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

[뉴스스텝]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정현주 의원은 12월 16일 제242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여수시 법무팀 변호사 공석 문제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정 의원은 “현재 여수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121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며 그 중 93건은 법무팀이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는 법무팀이 시정 전반의 법적 책임을 맡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현재 여수시 법무팀에는 변호사가 공석인 상태로 법적 안전망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법률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리 시의 법적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여수시는 임기제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으나 2~3년 내에 퇴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시정부에서도 변호사들이 연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 기간 연장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근무 조건이 미흡해 장기 근무가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여수시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에 따라 고문 변호사를 2년 단위로 위촉하고 있으나 이들은 개업 변호사로 즉각적인 대응이나 신속한 법적 처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정 의원은 “시의 협약서 작성, 계약서 검토 등 수 많은 법적 사항들에 대응하기 위해 여수시 법무팀 내 채용된 전문 변호사의 지속적 근무는 반드시 필요하며 변호사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근무 조건과 환경을 제공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 및 일부 지자체 사례에 따라 ‘5급 상당의 시간선택제 임기제 변호사 채용’으로 보다 유리한 근무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변호사의 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한 유인책을 제공하고 더 나은 근무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법무팀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자는 의견이다.

정 의원은 “법무팀의 변호사 공석 문제는 단순히 인력 공백을 넘어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요한 문제”라며 “‘작은 구멍이 큰 배를 침몰시킨다’는 말처럼 사소한 법적 대응 부족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여수시 행정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주 의원은 5분 발언을 마무리하며 “여수시의 행정이 법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호사의 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한 채용 조건 강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사무감사서 창릉천 사업 도마 위… 고양특례시의회 손동숙 의원 “반쪽짜리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

[뉴스스텝]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마두1·2동, 장항1·2동)은 14일 환경경제위원회 푸른도시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기획재정부의 국비 지원 중단 결정의 비합리성과 사업 축소의 부당성을 지적했다.손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환경부가 ‘치수 사업 집중’과 ‘국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축소했다는 설명은 도저히

이천시, 2025년 개인택시운송사업 5대 신규 면허 발급

[뉴스스텝] 이천시는 지난 18일 시청 다올실에서 개인택시운송사업 신규 면허증 교부식을 개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5명의 대상자에게 면허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8월 경기도의 ‘제5차 택시 총량 고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당 고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된다. 이천시의 적정 택시 총량은 기존 518대에서 15대 늘어난 533대로 결정되어 이번에 공급된 5대를 포함, 향후 1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노조 총파업 총력 대응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국 동시 총파업에 대비해 종합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학교에 안내하는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총괄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상황반과 대응반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신속히 대응하여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종별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