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디지털 전환기에 발맞춘 학교도서관 현대화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20:05:09
  • -
  • +
  • 인쇄
▲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박강산(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은 6일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지털 전환기에 발맞춘 학교도서관의 현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전문위원실의 확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이용이 제한된 ‘21년도를 제외하고 최근 6년간(’17년~‘22년) 서울 학교 도서관의 관당 방문자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또한 박 의원은 비도서자료의 낮은 활용도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3년 9월 말 기준 학교 도서관의 보유자료 현황에 따르면, 관내 1,018개교가 평균 450개의 DVD를 소장했지만, 관당 평균 대출 건수는 4건에 불과했다.

이에 박 의원은 “지식 습득과 여가 선용을 위한 매체가 다양화되는 현실에서 OTT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등 디지털 전환기와 발맞춘 학교도서관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서관의 장서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최근 3년간(‘21년~’23년 9월) 1년에 1만 권 이상의 자료를 폐기한 학교가 20개교, 5천 권 이상의 자료를 폐기한 학교는 136개교로 확인됐다.

이에 박 의원은 “특정 시기에 대량의 자료가 폐기된 것은 관리의 부실함을 보여준다”며 “학교도서관이 주기적인 관리로 자료의 최신성을 유지할 수 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학교 도서관을 주 출입구와 인접하여 설치하도록 명시한 규정이 삭제된 만큼, 관내 학교 중 도서관이 미설치된 8개교가 학교 여건에 맞춘 도서관을 조성하도록 서울시교육청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수훈 광주광역시의원, “AI 2단계 사업, 연구·기술인력 배불리기 위한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뉴스스텝] 광주광역시가 약 6,000억 원 규모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AI’ 구현보다는 기술개발 중심으로 치우친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광주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은 7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 규모 6,000억 원 중 대부분이 R&D에 집중되어 특정 연구기관과 기술인력만 배불리는 구조로 설계된 계획서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교통안전지도·학교운동장 관리·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 근거 없는 행정 바로잡겠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첫날, 미래평생교육국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질의에서 “현장 검증 없는 행정, 데이터 없는 예산 집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김민호 의원은 먼저 초등학교 교통안전지도 사업에 대해 “856개 학교에 물품구입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다고 하지만, 실제 학부모와 학

“소상공인이 제주경제의 힘”…2025 소상공인의 날 개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과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소상공인의 날은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관련법(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정한 법정기념일(매년 11월 5일)이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됐으며, 제주도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