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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력발전소회의 |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울산의 한국동서발전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7일 도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화력발전소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 도 사회재난과·에너지산업과,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를 비롯해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5개 시군, 삼천포화력발전 등 도내 6개 화력발전소,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먼저, 도내 화력발전소 현황을 공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구조물과 설비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울산 붕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용 중지된 시설도 집중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는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고소작업 구조물, 보일러 타워, 해체공정 설비 등 안전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전문가의 객관적 시각을 반영해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긴급 점검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노후 에너지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는 노후 구조물 해체 시 예방조치가 미흡할 경우 얼마나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준다"라며 "에너지시설의 안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19특수대응단·소방서 차량·인력(장비 8대, 인력 18명) 긴급 투입해 인명피해 최소화와 조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화력발전소 17기(9.3GW)(석탄화력 14기, LNG 3기)가 운영 중이고 LNG발전소 2기(1.62GW)가 신규 건설 중이다. 그중 석탄화력발전소 14기는 ’26년에 1기, ’27년 4기, ’28년 2기, ’29년 1기, ’31년 2기 등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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