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감독의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꿈을 향한 첫발 내딛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1 1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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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대구시청과 창단 후 첫 공식 경기 가져
▲ 올해 3월 29일 창단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20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많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스스텝] 서대문구는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20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여성농구단은 올해 3월 29일 창단 후 열린 이날 데뷔전에서 대구시청 여자농구단과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를 내주었다.

1쿼터에서 3점 차로 뒤졌지만 2쿼터 들어 한때 앞서는 등 경기 중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후 3쿼터에서 10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경험과 체력 부족을 보이며 55대 79로 승리를 내주었다.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단일 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처음인 박 감독은 “창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았고 공백기가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목표치의 70~80% 수준까지는 팀을 만들었으며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경기 후에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으며 연습 기간이 짧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잘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국민 화합을 위해 스포츠만큼 좋은 것이 없듯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들이 매 경기를 통해 이 시대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고 나아가 구민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청, 대구시청, 서울시농구협회, 사천시청, 서대문구청 등 5개 팀이 이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많은 서대문구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더했다.

서대문구청 여성농구단은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7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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