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제주시교육지원청, ‘2025 영동-제주 상호존중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9:30:03
  • -
  • +
  • 인쇄
노근리에서 배우는 평화, 제주와 함께 나누는 인권
▲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

[뉴스스텝]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은 2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영동-제주 상호존중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영동 일원과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양 교육지원청이 매년 공동 기획해 진행하는 행사로,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제주와 영동을 오가며 학생들이 서로의 지역과 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민주시민의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영동 캠프에는 영동과 제주 지역 중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첫날인 28일에는 노근리평화기념관과 쌍굴다리를 찾아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직접 마주하고, 전쟁의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동캠프는 단순한 방문이 아닌 참여형 워크숍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은 노근리 사건의 역사적 서사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실천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지난주에는 영동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배우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제주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교류 기간 동안 학생들은 국악 공연 관람, 국악기 연주 체험, 열차 체험, 와인터널 견학 등 영동 지역의 전통문화와 지역 특산을 체험하며,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공유하게 된다.

영동중학교에 재학 중인 주기백 학생은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다른 지역 친구들과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영동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