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여수세계섬박람회 콘텐츠 발굴과 지속가능한 섬개발을 위한 토론회 개최, 지역 섬 개발 방향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30 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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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미래 섬 모델로 부상하다, 연도의 관광 콘텐츠 가능성 논의
▲ 여수시의회 “여수세계섬박람회 콘텐츠 발굴과 지속가능한 섬개발을 위한 토론회 개최, 지역 섬 개발 방향 논의”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9월 27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 콘텐츠 발굴과 지속가능한 섬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갑태 부의장, 박성미 의원, 이미경 의원과 여수미래콘텐츠진흥협회와 공동 주최했으며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서남해안환경연구센터 등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수시 섬들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 방안과 지속가능한 섬 개발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병호 여수시립박물관건립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 진행을 이끌며 여수 섬들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냈다.

김경일 부천대 겸임교수는 발제를 통해 ‘연도’를 미래 섬 모델로 제안했다.

김 교수는 연도가 뛰어난 해양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섬으로 해양 재난을 극복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와 섬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용이해 여수섬박람회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정 토론에서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은 “여수시가 섬 개발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으나 실제로는 섬이 매력적으로 개발되지 못했다”며 “섬 고유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영 한영대 교수는 여수시의 인구 감소와 관광객 감소를 문제로 꼽으며 “섬 개발을 통해 여수의 웰니스 및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섬 주민과 지역사회에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해광 서남해안환경센터장은 섬을 단순한 개발 대상이 아닌 명품 마을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도의 동굴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생태관광과 해양 생태 기록관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문갑태 부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연도의 동굴과 해양 환경을 활용한 미래 콘텐츠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여수의 섬들이 잘 보존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박성미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생태 공원이나 지질 공원 등재를 목표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의원은 “여수 섬들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을 통해 환경 보전과 경제 발전을 조화롭게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섬 개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섬들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으며 향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언과 실행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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