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전략사업 시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3 18:45:20
  • -
  • +
  • 인쇄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등 12개 사업 대상지 발굴 국토부 신청
▲ 경남도, 지역전략사업 시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한다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31일 국토교통부에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도내 총 12개 사업(산업단지 3개, 물류단지 3개, 도시개발 6개)을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 전략사업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24. 2.21.)에서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규제혁신 방안으로서, 정부(국토교통부)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 정부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인근 우수입지에 개발 가용지를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자 한다.

전략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수행 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다. 환경평가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허용되지 않았으나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우 개발제한구역 신규 대체지 지정을 조건으로 해제가 허용된다.

경남도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국가·지역전략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난 4월 23일 개발제한구역 해당 4개 시군(창원, 김해, 양산, 함안) 부서장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전략사업 발굴에 매진해왔다.

경남도가 신청한 사업은 원전, 방산, 첨단물류 등 지역기반산업으로 저성장시대를 대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 전략사업’을 국토연구원 사전평가(9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11월)와 국무회의 심의(12월)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전략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을 방문하여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건의하겠다”면서 “개발 가용지 확보를 통해 균형발전과 원전, 방산, 첨단물류 등 지역 기반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전략사업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군,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본격 추진

[뉴스스텝] 해남군이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과 RE100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산이면·마산면 일원 국가 관리 간척지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산이면 덕호리·마산면 학의리 일대 461ha에 태양광 300MW, 산이면 부동리 865 일원 803ha에 태양광 600MW를 조성하는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두 지역에는 총 900MW 규모에 2조2,50

부산 동래구, 동래구여성단체협의회와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함께하는 ‘2025년 이웃돕기 김장 나누기 행사’ 개최

[뉴스스텝] 부산 동래구는 지난 3일 동래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배말자)와 롯데백화점 동래점(점장 이상원)이 함께하는 ‘2025년 이웃돕기 김장 나누기 행사’를 롯데백화점 동래점 정문 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동래구여성단체,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롯데백화점 임직원 등 12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정성껏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

오포어린이집, 플리마켓 수익금 50만 원 광주시 오포1동에 기탁

[뉴스스텝] 오포어린이집의 교사와 원생들은 9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50만 원을 광주시 오포1동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여름 오포어린이집 원생 70여 명과 학부모가 함께 개최한 ‘플리마켓’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뜻깊은 나눔이 됐다. 서순희 원장은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