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운동 후 쾌적하게!' 뚝섬역 '핏 스테이션' 샤워시설 무료 개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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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혁신 프로젝트, 뚝섬역 핏스테이션” 7월 18일부터 샤워시설 시범 운영
▲ 핏 스테이션

[뉴스스텝] 서울시는 두 번째 지하철 혁신프로젝트 역사인 2호선 뚝섬역 운동 커뮤니티 공간 ‘핏 스테이션(Fit Station)’ 내 샤워시설을 7월 18일부터 11월까지, 러닝·자전거 등 운동을 즐긴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뚝섬역 핏스테이션은 그룹 트레이닝 전문 브랜드인 좋은습관PT 스튜디오(이하 ‘좋은습관PT’)가 운영 중으로, 최대 30명까지 그룹 PT를 할 수 있는 널찍한 운동공간에서 인근 직장인과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활발한 커뮤니티 기반의 건강 활동을 이끌고 있다.

서울시는 좋은습관 PT와 함께, 기존에 핏스테이션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샤워시설을 시범적으로 무료 개방하여 운동을 즐긴 시민 누구나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핏 스테이션’ 내 샤워실은 남·녀 구분되어 각각 5개의 샤워부스를 갖추고 있으며, 탈의 공간과 함께 수건, 드라이기 등 기본 편의물품이 구비되어 있다.

남·녀 각 5개의 샤워부스 중 일부를 무료 개방하여 시범사업에 활용한다.

탈의실 내 보관함 외에도 월 1만원으로 장기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뚝섬역 ‘핏 스테이션’ 내 샤워시설을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조성되는 ‘런베이스’ 및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의 합리적 운영 방향을 마련하여 향후 ‘지하철 혁신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다른 시설에도 샤워시설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런베이스’는 환복실·보관함·파우더룸·러닝용품 자판기를 갖춘 러너 전용 거점으로, 광화문역과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 3개소에 조성 추진 중이다. 내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샤워시설을 겸비한 운동 테마 펀스테이션을 조성하여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다.

샤워시설은 네이버 예약(좋은습관PT 성수점)을 통한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강공원과 서울숲 등 인근에서 운동하기 전 간단히 예약하고 운동 후 쾌적하게 샤워할 수 있는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샤워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후 이용 시간대, 만족도, 적정 이용료 등에 대한 간단한 설문 참여가 함께 이뤄진다.

예약 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하며, 러닝 동호회 등 단체 이용 시에는 별도 문의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러닝 크루 등 단체 이용일 경우 최대 10명[남·녀 각 5명씩]까지 예약 가능하고, 진행중인 핏 스테이션 수업 인원수에 따라 최대 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010-9614-1531 전화 및 ‘좋은습관PT 성수’ 카카오톡 상담 문의 필수)

시범운영 시간은 평일 06:30~08:30, 12:00~13:00, 18:30~21:30 및 토요일 오전 10:00~12:00 사이 예약 가능하다.(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내 공간을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워나가는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펀 스테이션’ 사업으로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1호)’, 2호선 뚝섬역의 ‘핏 스테이션(2호)’, 7호선 먹골역의 ‘스마트무브 스테이션(3호)’을 개관했고, 앞으로도시민 누구나 일상 공간에서 운동할 수 있는 ‘건강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펀 스테이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샤워시설 시범운영은 운동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지하철역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 허브로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운동 후 쾌적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펀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운동 기반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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