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 국제적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8: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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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제학술대회 열어 광주·전남 항일활동 중심 논의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전남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도올 김용옥 명사, 주요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2일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 활동을 재조명하는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한국과 중국의 학계 전문가, 동학 단체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광주·전남 항일 활동 중심’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도올 김용옥 명사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조선민중의 항일정신’을 시작으로 위신광(魏晨光) 산동대학교 교수의 ‘청일전쟁 초기 일본군의 작전에 미친 동학군과 민주의 움직임’, 김명재 영호도호소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의 ‘동학농민혁명과 영호도회소의 농민군 활동’, 박해현 초당대학교 교수의 ‘제2차 동학농민혁명과 항일 의병’, 박용규 고려대학교 교수‘동학농민혁명 독립 운동 여부 문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김양식(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임송본 남도학연구원 이사, 조재곤 서강대학교 연구교수, 신민호 전남도의원, 한규무 광주대학교 교수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해 동학농민혁명 위상 제고 방안과 영호도회소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민중들의 의로운 혁명”이라며 “이 숭고한 정신은 3·1운동, 항일 의병 활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 전남 개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항일 운동의 시발점으로 지목된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순천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영호도회소’의 주요 활약상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동안 동학농민혁명연구는 큰 틀에서의 동학농민군 활동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을 비롯한 전남에서의 동학농민혁명을 새롭게 조명해 더욱 풍부하게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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