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런 뮤직 스튜디오’, 700여 대 악기 저렴하게 대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7 1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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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5월 2일부터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 운영 활성화
▲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에서 악기(가야금과 클라리넷)를 빌리고 있는 주민들 모습

[뉴스스텝] “아이가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에서 바이올린, 첼로, 전자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를 저렴하게 빌려 연주해 보고는 악기 연주에 적성을 발견하게 되어서 음악으로 진로를 정했어요”

송파구가 주민 누구나 악기와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다. 이에 구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음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활성화한다.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는 2021년 송파구청 사거리의 어둡고 낡은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음악창작실, 스튜디오, 악기 수장고, 악기 전시부스, 소공연홀을 갖추고 악기 대여, 연습실 대여, 음악 강좌 등을 제공한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5월 2일부터는 청소년 중심이던 악기 대여를 성인으로 확대하고, 대여 악기 종류도 관악기까지 늘렸다.

주민 누구나 전자키보드부터 바이올린, 플룻, 가야금, 클라리넷 등 718대의 악기를 대여할 수 있다. 비용은 악기 종류에 따라 월 1천 원에서 1만 원까지이며 대부분의 악기가 3천~5천 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모든 악기는 반납과 함께 소독과 조율을 실시하며, 전문수리업체를 통한 주기적인 관리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

악기 연습을 위한 스튜디오 대관도 가능하다. 음악 작업을 위한 미디(MIDI)장비를 갖춘 1인 음악창작실, 2~10인 규모로 전자드럼, 전자키보드, 앰프를 갖춘 소연습실, 3~15인 규모의 밴드 및 오케스트라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을 3천~7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는 개인 악기 연습 공간에 대한 주민 수요를 반영해 이용률이 다소 저조한 ‘1인 음악창작실’을 ‘1인 연습실’로 겸용해 운영한다.

이 밖에도 뮤직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해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바이올린, 드럼, 해금 등 다양한 음악 강좌를 운영한다.

악기 대여, 공간 대관, 음악 강좌는 ‘송파런 교육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로 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체험과 교육 등 입체적인 문화 기회를 제공하여 주민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음악을 접하고 문화로 활력을 얻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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