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K-제품’ 호주서도 통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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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출장 맞춰 호주서 수출상담회…바이어와 1대 1 상담
▲ 5. 30일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호주 바이어와 도내 기업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오성신 재키맘 대표(호주 바이어),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경원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대표(충남 기업).

[뉴스스텝] 충남이 생산한 ‘케이(K)-제품’의 매력은 호주에서도 빛을 발했다.

도는 30일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에스앤엘, 헤드스파솔루션, 디에이치 프로미스 등 현지 50개 기업 바이어가 참석했다.

도내에서는 김, 김치, 냉면 육수, 떡볶이 소스, 해조면 등 식품 14개 업체, 샌드위치판넬, 식기세척기,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 친환경 작물 보호제 등 소비·산업재 생산 12개 업체 등 26개사가 인도네시아 상담회에 이어 참여했다.

각 기업은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 총 158건 535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9건 98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건 3만 달러의 수출 계약(현지 발주) 성과를 올렸다.

이 중 특히 해청정은 15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래비티는 처음으로 MOU를 체결하며 수출길을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또 지난 27일부터 호주 출장을 진행 중인 김태흠 지사가 방문,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인들에게 시장의 반응과 실적 등을 물으며, 좋은 제품을 바탕으로 서로 신뢰를 쌓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에게는 “김 하면 충남이 세계 최고이고, K-뷰티는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하며 “제품 품질은 도지사가 보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류와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교민뿐만 아니라 호주인들도 K-제품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교민 기업인의 “호주에 대한 쌀 수출에 대해 신경 써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귀국해서 점검 한 번 해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참가 기업인들은 “충남도에서 지원해줘 수출 계약 체결을 많이 했고, 언론 보도에도 많이 나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29일 시드니 유통업체와 대형마켓 등을 방문,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지난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상담 220건 2623만 달러 △양해각서 체결 18건 815만 달러 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이번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만 △상담 378건 7978만 달러 △양해각서 체결 27건 1800만 달러 등의 성과를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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