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훈가족 숙원’ 제주도 보훈회관 첫 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7 16: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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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께 모자람 없이 예우하겠다”
▲ 보훈회관 건립공사 기공식

[뉴스스텝] 제주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숙원인 제주도 보훈회관이 16일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이도이동 보훈회관 신축 사업부지(구 보훈지청사)에서 ‘제주도 보훈회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보훈회관 건립의 의미를 공유하고, 안전사고 없는 보훈회관 건립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공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의장, 김한규 국회의원, 박진수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을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현장 관계자,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 행사는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이도이동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 공연으로 시작을 알리고 사업경과 보고, 개식사, 기념시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개식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되는 제주도 보훈회관이 지역주민과 보훈단체 가족들의 문화와 복지공간이자 소통공간으로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2025년에는 보훈회관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에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 보훈예우수당 인상을 반영한 것은 국가에 헌신한 분들에게 예우하겠다는 제주도정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모자람 없이 예우를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응봉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장은 “제주도 보훈회관이 나라를 지키다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 보훈회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82억 원을 투입해 515㎡(156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3,369.65㎡(1,022평)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에는 기계식(36대) 및 자주식(8대) 주차장으로 총 44대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지상 2층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유 휴게공간, 지상 3층에는 소회의실과 관리사무실, 지상 4층부터 8층까지는 9개 보훈단체 사무실과 대회의실이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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