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호우·태풍 등 풍수해 대비,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6 16:35:42
  • -
  • +
  • 인쇄
권태호 울산시의원, 풍수해예방·침수우려지역 지원강화 규정 담은 조례 발의
▲ 울산시의회 “호우·태풍 등 풍수해 대비,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뉴스스텝] 권태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태풍과 홍수, 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울산광역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자주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풍수해 피해 예방과 침수 방지시설 설치·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권 의원은 “지난 7월 중부 지역에 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물 폭탄’이 쏟아졌고, 울산에서도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며 “일상화된 기후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사고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일단 사고가 발생한다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구체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취지에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는 풍수해로 인한 건축물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을 ‘침수 방지시설’로 정의하고, 울산시가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하도록 했다. 또,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정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구·군이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시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권 의원은 “울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앞으로 다가올 위험요인 제1순위를 ‘풍수해’로 꼽을 만큼 침수 사고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하공간,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의 실태 파악과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보편화되어 풍수해에 대비하고, 그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침수우려가 높은 13곳의 지하차도 중 삼산, 삼호, 화봉, 동천, 상방 등 9곳의 지하차도에 대한 진입차단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번영교 강북․강남, 학성교 강북․강남 등 4곳의 지하차도에도 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점검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오후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듣고 현장을 점검한 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께 발생했다.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입주한 ㈜조우로지스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드로스(산화 알루미늄 부산물)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열이 쉽게 식지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 금상 수상

[뉴스스텝] 강진소방서는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합창단이 9월 17일 개최된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회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대회는 ‘노래로 배우는 불조심,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를 주제로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들이 참가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소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보육인의 날 개최

[뉴스스텝]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회장 남옥화)는 9월 18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보육인의 날’ 행사를 열고,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육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도 자리해 보육 현장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행사는 기수단 입장과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보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이 대전시장,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연합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