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행복도시 꾸리찌바』 저자 박용남, “순천은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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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5 문화도시 특강’… 브라질 꾸리찌바의 도시 혁신 사례 공유
▲ 순천시 『행복도시 꾸리찌바』 저자 박용남, “순천은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도시”

[뉴스스텝] 순천시는 18일, 1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원워케이션에서 ‘2025 문화도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브라질 꾸리찌바의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순천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과 새로운 혁신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행복도시 꾸리찌바』 저자인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이 나섰다.

박 소장은 브라질 꾸리찌바와 대한민국 순천을 ‘생태도시’라는 수식어가 가장 적합한 도시로 꼽으며, 첫 강의는 ‘생태도시 순천’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도시 특강에서 박 소장은 지자체 리더가 도시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도시침술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침술의 3원칙인 속도와 정확성, 저비용, 창의적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또한, 자동차가 아닌 사람중심 도시, 저소득층을 배려하는 도시, 자급자족 도시, 교육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도시, 자원순환 생태도시, 도시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이 행복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순천은 국내 지자체 중 가장 혁신적인 도시로, 지역자원의 우수성과 잠재력, 실행력 등을 바탕으로 정원박람회를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며, “이번 문화도시 선정으로 도시에 문화라는 색을 입혀 행복도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와는 달리 서울이 아닌 순천을 첫 특강 장소로 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조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정확한 도시침술로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남 소장은 도시학자이자 작가로서 2000년 출간된 『꿈의도시 꾸리찌바』를 우리나라에 소개하며 서울, 세종, 제주 등 국내 지자체에 대중교통시스템, 차 없는 거리 등 대한민국의 도시 정책을 바꾸고 시행하는 데 중요한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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