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도내 농수산물 가공기업 수출역량 키워야”…강문성 의원, 실효성 있는 통상정책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1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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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무소 기능 강화·박람회 참관 등 수출업체 역량강화·청년정책 연계 등 제안
▲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기획행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지난 6월 9일 열린 기획조정실 소관 결산심사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국제협력 및 통상 기능 전반에 대한 점검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전남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농수산 품목이 다양하지만 가공·홍보·해외 판로 확보 등 수출 전 과정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상품의 생산을 넘어 유통ㆍ가공과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의원은 “현재 전남도가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지역에 5개소가 설치되어 있지만, 각 사무소당 파견 직원 1명과 현지 인력 1명 등 최소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수출 지원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사무소가 현지 시장 동향 분석,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전시 연계 마케팅 등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단순한 파견 인력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성과 기반의 전략적 운영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전남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출기업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해외 박람회는 현지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경쟁 제품을 분석하며, 신규 판로 개척의 전략을 설계하는 중요한 학습의 장”이라며, “도내 수출업체의 해외박람회 참관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질의에서는 청년 정책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강 의원은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연계한 창업 지원, 해외 인턴십 등 실질적인 정착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단발성 사업이 아닌, 청년이 지역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적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산업의 육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전남의 기업성장 육성 정책이 보다 실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기획조정실장은 “수출 지원과 통상 기능 강화를 위한 강 의원의 제언을 반영하여, 해외사무소의 운영 실효성 제고, 국제협력 예산의 성과 제고, 수출 지원 기능 강화 등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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