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고전에서 생활의 지혜를 배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2 15:30:07
  • -
  • +
  • 인쇄
▲ 구례군, 고전에서 생활의 지혜를 배우다

[뉴스스텝] 구례군 (사)구례향토문화연구원은 지난 1월 9일부터 12월까지 광의면 지천리 소재 호양학교에서 고전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구례 출신 한문학 교육자이며 번역가인 박소동 교수가 지역민들에게 유학과 동아시아의 사회· 문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강의 교재는 박 교수가 직접 번역한 동양 고전인 ‘시경전집’이다. 인류 최초의 시가, 문학의 원조인 시경(詩經)을 완역한 책으로 고전의 가치와 시경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무료로 진행되며, 현재 40여 명의 주민이 수강하고 있다.

박소동 교수는 “인문학을 통해 우리가 고전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고향 주민들에게 전달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한 재능 기부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호양학교는 1908년 황현 등 지역 주민들이 민족주의 교육을 목표로 설립된 신학문 교육기관이다.

구례군은 이번 강좌가 주민들이 호양학교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버스 698대에 생명구조 산소마스크 비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차량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도내 시내버스 698대에 ‘산소발생 화재대피용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한다. 제주도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생명구조 마스크 2,544개를 구입해 버스 1대당 3개씩 배치했다. 남은 마스크는 운수회사 차고지와 정비소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버스 화재 시 운전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승객을 안전하게

제주 차고지증명 개선 ‘긍정적’… 인프라 확대는 과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3월 개선한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도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차고지증명제 개정 시행에 따른 도민 인식과 체감도를 파악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바일 및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1,148명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지는 인구통계와 제도

심정지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용기…제주 하트세이버

[뉴스스텝]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들과 구급대원, 응급의료진이 한데 모여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8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2회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트세이버 20명에게 인증서를, 베스트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