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기업 지원‘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5: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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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육성에 중앙정부와 지역정책이 협업하는 첫 사례
▲ 경상북도청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도내 사회적 가치(SVI) 창출 성과가 우수·유망한 (예비)사회적기업의 계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우수·유망기업 성장지원사업’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예비)사회적기업 도약기 지원사업’을 통합 지원할 경상북도 (예비)사회적기업 13개를 선정했다.

경상북도는 ‘사회적 가치 창출로 신뢰받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 계획에 대응하고, 정책 변화에 따른 사회적 가치(SVI) 평가 체계를 도입‧활용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우수기업에 사업개발비를 지원해 주는 ‘사회적 가치 우수·유망 기업 성장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 가치 우수‧유망기업 성장 지원사업은 기업의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지원해 준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의 호응이 있었지만, 변화된 예산환경과 늘어나는 기업 수요로 충분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경기침체와 사회적경제 정책 변화로 위축된 도내 (예비)사회적기업들의 성장지원을 위해 통합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양 기관의 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올해 성장잠재력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기업의 혁신 성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도약기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경상북도의 사회적 가치(SVI) 우수 이상인 (예비)사회적기업 77개 중 31개 기업이 신청해 본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전국 최다 신청)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심사 결과 13개(전국 최다 선정)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통합사업에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하여 연구개발, 신제품 개발, 생산공정 개선, 디자인 및 브랜딩 개선, 판로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체는 ▴폐기물 리사이클 교구재 개발을 통한 융합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에코썸코리아) ▴얼룩제거제 제품 고도화를 통한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 확대((주)엘타) ▴제과상품 브랜딩 및 디자인 개선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주)경주제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가 선정되어, 신규 사업 개발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철 ㈜엘타 대표는 오랜 시간 고민해 준비한 신사업을 이번 사업을 통해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물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의 여러 관계기관의 다양한 사업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중앙 정책이 협업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어 사업 효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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