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소나무 계속 죽어가는데, 손 놓고있는 강원자치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3 14: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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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즉시 예비비 투입해야
▲ 강원도의회, “소나무 계속 죽어가는데, 손 놓고있는 강원자치도”

[뉴스스텝] 최근 강원자치도 춘천, 홍천, 원주 일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강정호(속초1)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은 최근 산림환경국 결산심사를 통해, 방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시급한 예산 확보가 절실한 부분을 되짚으며, 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을 질타했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2,124그루가 발생했으며, 더욱이 제거량은 고사목 주변부까지 합쳐 4만9,100그루의 침엽수가 제거됐다.

올해는 24년 5월말 기준으로 춘천, 홍천, 횡성은 잔여량이 아직 3,660그루의 남아있고, 피해도 계속되고 있으며 감염된 나무를 그대로 방치하면 재선충이 정상목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확산을 막아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지만 현재 방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강정호 의원은 “도내 산 곳곳이 전염속도가 빠른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들로 붉게 변해가고 있지만, 치료 방법도 없어 100% 고사하기 때문에 이러다 강원자치도 소나무가 다 죽는다“고 우려를 표하며 ”재선충은 주위의 정상목도 감염시켜 병이 계속해서 확산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조속한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산림환경국장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전국적 확산으로 인해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도비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강의원은 이어 “지방재정법 제43조에 따르면,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 또는 예산 초과 지출에 충당하기 위해 예비비로 예산을 계상할 수 있고, 예비비의 성격을 재해·재난 등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라며, “국가적 재난인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 고사목 뿐만아니라 주변 나무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긴급방제를 위한 예비비 조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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