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령자를 위한 마을환경 조성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4:35:14
  • -
  • +
  • 인쇄
▲ 신안군, 고령자를 위한 마을환경 조성 박차

[뉴스스텝] 신안군은 고령자의 이동 안정과 편의를 위한 마을 안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39% 이상을 차지하는 신안군은 2018년부터 노후되고 파손된 마을안길 정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별 수요 조사를 거쳐 290개 마을, 250km 구간을 2019년부터 착수해 지금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로 콘크리트로 형성돼 파손된 부위에 걸려 넘어지거나 보행보조차의 이동이 어려운 안길을 아스콘으로 덧씌워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정비사업은 지금까지 6년 동안 총 183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150개 마을, 약 162km를 정비했다.

신안군이 추진하는 정비사업은 단순 도로 정비를 떠나 넘어져 골절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 고령자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잦은 요철로 인한 이동불편과 소음 등에 의한 주민 피해를 해소하고자 장기적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사업은 고령의 주민들이 빈번히 이동하는 곳을 우선순위로 선정했으며, 차순위로 경사가 급하거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집중된 곳을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취지의 시너지를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연계해 마을에 색을 더하고 마을방송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종합적인 개선사업을 같이 시행해 가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안길이 새로 정비되어 불안했던 어르신들의 이동에 시름을 조금이나마 놓았다.”라며 감사하다고 말하고, 쾌적해진 마을을 보며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고령이라는 이름 속에 계신 지역의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신안군을 일으켜 세우고 지켜주신 소중한 분들이다. 이제는 그분들이 대접받아야 하고 우리가 돌봐드려야 할 중요한 대상이다. 좁은 담장 사이까지도 곳곳 돌아보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르신들이 살기좋은 마을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마을을 만들도록 지속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전, CES 2026 ‘혁신상’ 5관왕 달성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

[뉴스스텝]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를 앞두고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5관왕을 달성하며,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한전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CES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잔가지파쇄기 마을단위 무상 임대

[뉴스스텝] 충북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부산물 처리 부담을 덜고 불법소각 방지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그동안 유상으로 운영하던 잔가지파쇄기를 마을 단위 공동 신청 시 연중 무상 임대한다고 17일 밝혔다.농업기술센터는 총 19대의 잔가지파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을 이장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사전 예약하면 1~3일간 무상으로 임차할 수 있고, 대기 상황에 따라 1회 연

부산교육청, 학부모 소통·공감 토크 콘서트 연다

[뉴스스텝]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9일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아이를 더 크게 키우는 아름다운 언어의 정원’을 주제로 학부모 소통‧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재즈밴드 Mler(멜르)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말의 힘을 통한 자녀와의 관계회복 및 부모 자신의 성장을 돕기 위한 내용의 강연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