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조례안, 공공돌봄의 정상화를 위한 뼈아픈 첫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30 14:25:45
  • -
  • +
  • 인쇄
김영옥 시의원, 서사원 폐지조례안 의결 前 찬성토론 나서
▲ 김영옥 의원(국민의힘, 광진3)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 광진3)이 지난 26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의 의결에 앞서 동 안건의 정당성에 대한 찬성토론에 나섰다.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은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의 대표 발의와 김영옥, 유만희, 최호정, 이종배 의원의 공동발의 그리고 9명 의원의 찬성으로 지난 2월 5일 발의됐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전문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 그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시민의 복리를 증진함을 목적으로2019년 2월 설립됐다.

서울시는 민간에서 외면하는 중증치매, 와상, 정신질환자 등 3대 틈새 돌봄 확대, 야간 돌봄 확대 등 공공돌봄의 서비스 지원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종사자들을 정규적 월급제 형태로 직접 고용하여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권익을 보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설립 다음 해인 2020년부터 서울시의회에서 민간기피 사례 실적 미비 등 공공성 부재와 종사자 간 근무시간 편차를 비롯한 조직 운영 비효율성 그리고 재무 건정성 취약 등 동일한 문제를 매년 지적 받아왔다.

2022년에는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총 15건의 지적사항, 기관경고 2건, 현지조치 6건이라는 결과를 받았으며, 서울시의회로부터 내부 혁신방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받았으나 2024년 4월 현재까지 혁신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찬성토론에 나선 김영옥 의원은 “2023년 기준 주말 돌봄서비스 1.6%, 야간 서비스 제공 건수는 3건에 불과했다”고 말하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혁신을 기다려온 5년 동안 서울시민의 공공돌봄은 공백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더 이상 공공돌봄의 공백을 외면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며, “이번 폐지조례안은 서울시의 공공돌봄 공백을 종식하고 공공돌봄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토론을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문형2통 보행환경 개선…보도 설치 공사 완료

[뉴스스텝] 광주시는 최근 문형2통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도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그동안 보도가 없어 차도와 보행 공간이 혼재돼 사고 위험이 높았던 지역에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보도 설치 이후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 환경이 조성돼 호응이 높다.

광주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합동 추모식 거행

[뉴스스텝] 광주시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호국보훈공원 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이날 추모식은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가 합동으로 주관했으며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보훈 단체장,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보훈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순

광주시, 시민 아이디어 기반 '특수 시책 3건' 2026년 업무 계획 반영

[뉴스스텝] 광주시는 시민의 창의적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3건의 특수 시책을 2026년 주요 업무 계획에 반영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제안제도’를 통해 접수된 56건의 시민 아이디어에 대해 소관부서 검토 및 실현 가능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고 정책 효과가 큰 보행자 신호등 적·녹신호 잔여 표시기 설치 반려동물 전용공간(공원·놀이터) 확충 공원녹지 관리를 위한 시민 정원사 활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