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국내외 관광객에 인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14:25:41
  • -
  • +
  • 인쇄
5월 12일~13일, 올해 첫 태권도 상설 공연에 국내외 관광객 600여명 관람
▲ 3년 만에 돌아온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국내외 관광객에 인기

[뉴스스텝]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던 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상설 공연을 5월 12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12일, 13일 이틀간 국내외 관람객 600여 명이 무대를 찾아 태권도 공연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시는 태권도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상설 공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 중이다. 재개 후 첫 공연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비롯해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공연장을 찾아 관람석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남산골 태권도 상설 공연은 10월 28일까지(7, 8월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5분간 진행되며, 공연 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따로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며, 공연 당일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 설치된 관람석에 입장하면 된다.

공연 시범단에는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순회공연을 하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창작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비가비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한다. 국기원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통쾌한 격파 시범과 절도 있고 아름다운 품새를 감상할 수 있으며, 비가비시범단은경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태권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격파체험, 도복입기, 오뚜기 스파링 훈련, 호신술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시범단과의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태권 호신술 등 3단계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매주 토요일 공연이 끝난 후 30분 동안 진행되며, 태권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발차기, 격파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하여 참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외국인 체험 행사에 참여한 스페인 관광객 마치냐 파스토레(Martina Pastore)는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할 수가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또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 여러 도시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서울시는 우리나라 국기(國技)이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태권도 공연을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서울 관광 3000만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최대 0.5% 인하!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다자녀 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감면’을 추진한다.농어촌진흥기금 상환 대상자 중 미성년 자녀를 포함해 두 자녀 이상을 양육 중인 농어가는 기존 1% 금리보다 더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두 자녀는 0.7%, 세 자녀 이상 농어가는 0.5%의 금리가 적용되어 최대 0.5%의 이자 인하 혜택을 받을 수

파주시 적성면, 어유정미소로부터 어려운 이웃 위한 쌀 120포 기탁 받아

[뉴스스텝] 파주시 적성면은 지난 11일 어유정미소로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지원하기 위해 백미 10kg 120포를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송인숙 적성면장, 강성근 적성면 노인회장, 각 마을 경로당 회장단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기탁된 쌀은 적성면 관내 23개 마을 경로당에 각각 5포씩 전달될 예정이며, 추운 겨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강릉시 장난감도서관, 11월 15일 ‘장난감 플리마켓·놀이마당’ 개최

[뉴스스텝] 강릉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덕동문화센터에서 ‘강릉시장난감도서관 플리마켓 · 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플리마켓은 강릉시 장난감도서관 정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장난감도서관의 교체 장난감(노후, 수리, 미대여 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가정의 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장난감 교체를 통해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