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유재산 철거 공매 입찰로 깜짝 예산 절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1 1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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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고철 매각 수입, 철거사업비 감소 등 1억 원 가까운 재정효과 얻다
▲ 고흥군청

[뉴스스텝] 고흥군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고령자 복지주택사업(150호) 부지조성을 위한 지장물 철거 과정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참신하고 적극적인 공매 입찰을 최근 성공시켜 약 1억 원의 재정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는 건축물 등의 철거·해체 시 발생하는 고철 가격을 설계에 미리 반영하여 철거업체와 철거공사비에서 상계 처리하거나, 아니면 고철 가격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고 철거공사 시행 후 온비드 등을 통해 공매·정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고흥군에서는 볼트 조임 구조의 H형강 고철은 수요자의 여건에 따라 재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낙찰자가 건축물 지상부를 직접 철거하는 조건으로 3건의 입찰을 성공시켜 1,856만 원(예정가격 대비 178%)의 수입을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2억 6,823만 6천 원에 발주 예정이던 지장물 철거공사와 폐기물처리용역의 공정 및 물량이 축소되어 발주 금액이 1억 9,561만 1천 원으로 감소했고, 7,262만 5천 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고철 매각 수입 등을 더하여 전체적으로 1억 원에 가까운 재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입찰은 공유재산의 특징을 살려 행정의 예산 절감뿐 아니라, 낙찰받은 민간 기업도 고가 건축자재인 H형강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함으로써 건축 비용을 절감하는 민관 윈-윈 계약 및 자원 재활용의 좋은 사례가 되어, 변화하고 발전하는 고흥군 행정의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부서 간 협업으로 이룬 성과여서 더욱 기쁘고, 앞으로도 재산의 규모와 용도에 관계없이 모든 공유재산이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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