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산가족의 날 기념 전시 개최…다시 만날 그때까지 이산가족과 동행하겠습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4 1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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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찾기 방송 40주년, 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의 날 행사 등 그간의 여정 조명
▲ 이산가족의 날 기념 전시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5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기념, 다시 만날 그날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부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산가족의 날(추석 전전날, 음력 8월 13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서울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에 따라 그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취지에 맞춰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사진과 유물로 구성되어 있다.
1. 만남의 시작, 이산가족 찾기 특별생방송 40주년 올해는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방송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헤어진 가족을 찾는 수많은 가슴 아픈 사연과 극적인 상봉 장면 등 당시의 감동과 여운을 되새겨본다.
2. 긴 기다림 그리고 짧은 만남 1985년 9월 20일, 첫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1972년 대한적십자사가 남북 이산가족을 찾기 위한 회담을 제의한 지 14년 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기다림은 길었으나 만남은 짧았다. 상봉의 기쁨과 기약 없는 헤어짐의 슬픔이 교차하는 이산가족 상봉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본다.
3. 이산가족 고령화, 그러나 놓지 못하는 소망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13,970명 중 현재 생존자는 40,099명(’23.10월 기준)으로, 이 가운데 65.8% 26,376명이 80세 이상의 고령이고, 60~70대도 28.2% 11,319명에 달한다. 매년 3,000명이 넘는 고령의 이산가족이 생전에 가족을 만나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다.
4. 이산가족의 날, 그리고 여전한 희망 ‘이산가족의 날’은 1982년에 민간에서 시작한 행사이지만, 국가기념일 지정은 이산가족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사명이라고 보고 기념일로 제정할 것을 촉구한 지 10년 만이었다. 상봉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산가족들에게 국가기념일 지정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본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남북관계 단절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취지에 맞춰,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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