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빗물에 우편물 젖는 걱정 안해요!”서울시설공단,‘동행우편함 달아주기’취약계층 지원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3 13:35:06
  • -
  • +
  • 인쇄
22일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 주민 100가정에 우편함 설치 진행
▲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이 22일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에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동행우편함’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뉴스스텝] 서울시설공단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우편함’ 설치를 진행해 시민들의 불편함 해소에 나섰다. 공단은 22일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에서 100여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동행우편함’ 달아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동행우편함’ 설치는 서울시설공단 상수도 검침 담당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취약가구 대부분 우편 수취함이 없어 우편물 훼손과 분실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우편 수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편함 설치를 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는 의견을 내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실제 22일 ‘동행우편함’이 설치된 곳에 주민들의 감사 사연도 이어졌다. 35년간 이곳 북정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A씨는 “오랫동안 부서진 우편함을 비닐로 씌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우편함을 설치해줘서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 우편물이 빗물에 젖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우편함을 설치해 준 서울시와 공단의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그동안 우편함이 없어서 우편물이 올 때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보게돼서 마음이 불편했다. 특히 수도요금 고지서는 분실되면 연체되기도 하는데 이제 우리집에도 반듯한 우편함이 설치돼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날 공단이 설치한 우편함은 우편물이 투입되기 쉬운 단일 규격이며,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강한 제품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약자, 소수를 위한 사업을 계속 선보이는 중" 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약자동행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시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198건의 약자 보호 사업을 발굴하고 이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장애인 동행 나들이 서비스'를 비롯해 공단에 소속된 전문기술자를 활용한 '지하상가 고령인 전기안전점검', '취약계층 거주시설 수리지원' 을 펼치는 한 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와 연계한 '고척돔 유아동반석 조성' 등 약자 및 소수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도,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지역 내외 투자사, 대구지방조달청, 창업‧벤처 지원 관계기관, 대‧중견기업,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개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경북에서 시작되는 스타트업, 대한민국의 성장을 빛내다’는 의미를 담은 “Next Start, Next GYEONGBUK,

강릉시의회,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뉴스스텝] 강릉시의회에서는 18일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의하여 상수원대책특별위원장에 김용남 의원, 부위원장에 서정무 의원을 선임했다.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남 의원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위원장으로서 상수원 보호와 안정적인 공급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서정무 의원은 “위원장님을 보좌하여 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되도

경북도, 경북공항시대 지역발전을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은 대구경북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항신도시 조성과 경제물류공항·항공운송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3개분과(법제개선, 공항운영 효율화, 탄소중립 신도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