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 ''너와 내가 만나 함께 만드는 밝은 내일''…'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1억 기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5 13: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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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중 2천만 원은 취약계층 환아 의료비 지원, 8천만 원은 치료 환경 개선에 사용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자료제공: 빅히트 뮤직)

[뉴스스텝]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지난달 31일,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리더 수빈(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중증 장애 환아를 위해 사용해 달라는 취지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데뷔해 트렌디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Z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후원받은 1억 원 중 2천만 원은 뇌 병변 등 중증 장애로 입원해 있는 환아와 신체․정신 재활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환아를 위한 치료비로 사용되고, 8천만 원은 치료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금은 오는 3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취약계층을 발굴해 의료비 지원을 할 예정이며, 4월부터는 내원객들의 의견을 청취해 필요한 곳에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병원 기부는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기부가 총 9억 4천만 원에 달했다. 순수 후원금 6억 1천만 원과 발달센터 예술학교 치료 환경 개선 사업 목적의 기부금 1억 2천만 원을 비롯해 보호자 없는 행려 환아 등을 위한 인공호흡기·재활의학과 착용형 보행 로봇 등 의료기 2억 1천만 원 상당이었다.

지난해 기부는 최근 5년 평균 2억 2천만 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의료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 그간 음악공연 재능 기부와 벽화 그리기 등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꾸준히 활성화되면서 후원으로까지 이어진 덕분이다.

남민 어린이병원장은 “후원자분들의 나눔의 손길 덕분에 의료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새해, 가수 수빈을 시작으로 향후 후원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한 가구라도 더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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