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개인 맞춤형 정보제공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9 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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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청년 몽땅 정보통’전면 개편 오픈
▲ 청년 몽땅 정보통 메인화면

[뉴스스텝] #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20세 서행복은 친구가 알려준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청년 몽땅 정보통에 접속했다. 청년 몽땅 정보통을 둘러보았더니 AI가 서울청년문화패스, 서울 영테크 등 나에게 필요한 정책을 추천해주었고, 덕분에 모집 기간을 놓치지 않고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청하기 전, 해당 정책에 먼저 참여한 청년들이 남긴 후기를 읽어보니 도움이 됐다. 친구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으로 정보를 공유했더니 추후 이벤트 참여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포인트도 쌓을 수 있었다.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청년 몽땅 정보통'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12월 20일 서울 청년들을 만난다. 서울시는 청년 몽땅 정보통을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전면 개편 오픈한다고 밝혔다.

'청년 몽땅 정보통'은 서울시가 2022년 4월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이다. 청년정책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청‧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서울 청년들이 활발히 이용 중이다. 오픈 한 달 만에 일 평균 방문자 수가 3만 명을 넘었으며, 서울시 운영 홈페이지 135개 중 정책 분야별 홈페이지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달라진 점은 ①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추천, ②‘검색 or 신청’ 방문 목적에 따라 변화하는 페이지 구성, ③다른 청년들의 참여 후기를 통한 정책 경험 공유, ④방문 활성화 위한 정책 쇼핑 기능 구현 및 포인트제 신설, ⑤보다 향상된 모바일 최적화로 편리성 강화 등 5가지다.

첫째, 이번 개편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형 정책 추천이다. 개인 맞춤형 청년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몽땅 정보통'에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을 도입하여 민간 쇼핑몰처럼 개인의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맞춤으로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정책 추천은 연령 등 사용자의 기본정보와 방문 페이지, 체류시간 등 활동 정보를 토대로 이뤄진다. 이용자가 사전에 등록한 관심 정보를 바탕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서 한 단계 발전한 방식이다.

'청년 몽땅 정보통'은 정책이 있는지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서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이용자 등록 관심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 시기에 맞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심 정보 등록 후 정보 수신에 동의한 약 23만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책정보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송해왔다.

정책 추천은 서울시와 중앙정부 등에서 추진하는 1만여 개의 청년 지원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개인별 추천 정책뿐만 아니라 전체 이용자의 관심 정책이나 신청 빈도 등을 분석한 결과도 함께 제공하여 정책정보를 다방면으로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둘째,'청년 몽땅 정보통'에 방문한 청년들이 원하는 정보에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방문 목적에 따라 메인 화면 구성이 달라지도록 했다. ‘정책정보’를 선택한 경우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제공하고 있는 1만여 개의 청년 지원 정보를 둘러보기에 편리한 페이지를, ‘신청하기’를 선택한 경우 바로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인 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책 신청을 위해 청년 몽땅 정보통에 방문한 경우에도 신청하고자 하는 정책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정책정보 페이지를 거쳐야만 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정책 신청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셋째, 지원 대상·지원 내용 등 정책정보와 함께 먼저 정책에 참여한 청년들의 참여 후기와 사례를 함께 제공한다. Z세대의 또래 레퍼런스 특성을 참고해 청년들이 자신과 비슷한 청년들의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얻고 정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정책 참여 후기 게시판을 신설했다. 정책에 참여한 이력이 확인된 사용자만 정책 참여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넷째,'청년 몽땅 정보통'방문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정책을 홍보하도록 독려하고 참여의 효능감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 쇼핑 기능을 구현하고 활동 포인트제를 신설했다. 쇼핑몰처럼 관심 있는 정책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SNS를 통해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 좋아요, 공유 등 활동 내용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 타 홈페이지에 비해 모바일 접속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모바일 최적화 수준을 높였다. 기존'청년 몽땅 정보통'은 디바이스의 종류에 따라 웹페이지의 크기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반응형’으로 운영해 왔으나 PC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모바일로 접속 시 가독성 및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의 편리성이 한층 강화됐다.

서울시는'청년 몽땅 정보통'전면 개편 오픈을 기념하여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신만의 청년 몽땅 정보통 활용 경험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정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여 서울 청년들에게 개인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정책 분야별 홈페이지 1위의 명예와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정보가 적기에 전달되어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개인이 등록한 관심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책정보 제공 서비스도 지속한다. 지금까지는 문자메시지로 정책정보가 발송됐으나 새해부터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정책정보가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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