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을 꿈꾸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2,000팀 돌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8 13: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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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캠퍼스타운 기업 연매출 및 투자유치 각 1,000억원 달성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는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청년에게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치구와 함께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 캠퍼스타운’에서 사업 시작 7년만에 창업기업 2,000팀(누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2023년에는 28개 캠퍼스타운에서 청년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그간 39개 대학이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했으며, 2022년말 기준 1,963팀·8,037명(누적)의 창업기업을 발굴했다.

특히,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스타트업 투자 위축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2022년 한해에만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연 매출액 및 연 투자유치액이 각각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캠퍼스타운이 서울 경제의 신선한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 창업기업 초기부터 경희대 캠퍼스타운에 입주하여 창업공간 및 교육, 네트워크 연결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고, 이를 통해 NFC 기술을 고도화하여 ‘CES2023’ 혁신상과 ‘제22회 모바일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희대 캠퍼스타운 ‘올링크’ 김경동 대표

#2 누구나 장비 부담 없이 캠핑할 수 있도록 C2C 캠핑용품 대여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한된 자금을 가지고 성과를 내야하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2023년 동국대 창업경진대회에서 캠퍼스타운에 입주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국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수상팀 ‘캠터’ 정성식 대표

각 대학별 캠퍼스타운에서는 대학의 강점 및 특색을 살려 가능성 있는 창업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대학별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한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 입주공간 제공 ▴ 창업지원금 지원 ▴ 투자유치 역량 강화 ▴ 창업기업 애로사항 컨설팅 ▴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0여개 대학에서 19개소의 창업지원 공간을 새로 조성, 총 117개(905실)의 대학별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는 기초 교육부터, 초기 창업가의 애로사항 해결 지원 프로그램 및 투자유치·매출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창업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에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경희대 캠퍼스타운 입주경진대회(1월)에는 18팀 선발에 70팀이 지원(경쟁률 3.9:1), 동국대 캠퍼스타운(3~4월)은 12팀 선발에 56팀이 지원(경쟁률 4.6:1) 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 최대 4년간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대, 한양대, 이화여대, 광운대 캠퍼스타운에서는 각 대학의 강점 분야 특화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화여대 캠퍼스타운’은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IR 및 시장조사·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한양대 캠퍼스타운’은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성수동을 거점으로 한 정보 통신 기술(ICT), 신기술 융합, 소셜벤처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중앙대 캠퍼스타운’은 대학내 연구실·실험실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한 교원 및 학생 창업에 강점이 있으며, ‘광운대 캠퍼스타운’은 로봇, 프롭테크 등 첨단 기술 분야 창업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의 지원을 받아 올해 5월에 있었던 사우디 국부펀드 운영사 ‘사나빌 인베스트먼트’의 IR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앞으로 3D 콘텐츠의 활용과 교육 연결 방법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고려대 캠퍼스타운에 예비 창업기업으로 입주한지 7년만에 기업성장센터 멤버십 기업으로 선발되기까지 캠퍼스타운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 ‘로보트리’ 안상욱 대표

각 대학 캠퍼스타운에서 발굴한 창업기업 중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를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다수 소재한 강남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건대입구역(광진구 자양동)에 조성했으며, 2023년 3월부터 2026년까지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인 ㈜씨엔티테크에 위탁 운영한다.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에서는 멤버십 기반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별 캠퍼스타운에서 발굴·육성한 총 28개 기업을 멤버십 기업으로 선발하여, 최대 10명의 직원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독립형 입주공간(6실)과 기업 수요에 맞는 공유형 입주공간(69석) 등을 지원하는 한편, 초기 창업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한층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실전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IR), 아이템 고도화, 글로벌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각 대학 및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캠퍼스타운 출신의 유니콘 기업 출현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Top5 창업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 창업생태계에서 캠퍼스타운이 밑거름 역할을 하도록 대학·자치구와 함께 청년 창업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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