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출근길 생명 살린 가양역 의인에 감사패 전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2: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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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씨 신속한 응급조치로 골든타임 확보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왼쪽)이 구청에서 출근길 가양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이선영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이선영 씨에게 12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서 간호사로 재직중인 이 씨는 지난달 6일 출근길 열차에서 쓰러진 한 여성 승객을 목격했다.

이 씨는 “당시 쓰러진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이마와 머리를 따라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고, 호흡과 맥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씨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쓰러진 여성을 열차 밖으로 옮긴 후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저혈당 쇼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방과 패딩 등으로 환자의 다리를 높게 올렸다.

이 씨는 이후에도 환자와 대화를 시도하며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환자의 곁을 지켰다. 구급대원에게 인계한 후 환자의 혈당과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러한 이 씨의 선행은 환자 지인의 제보와 환자가 직접 병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알려졌다.

이선영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함께 도와주신 시민들이 계셨기에 환자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진교훈 구청장은 “누구보다 먼저 적극적 구급 활동을 펼친 의인의 희생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의인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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