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육코칭센터' 운영으로 엄마아빠의 육아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7 12:35:10
  • -
  • +
  • 인쇄
1~2단계 코칭 결과 담은 전문가의 ‘종합코칭솔루션’ 제공까지 꼼꼼한 육아 지원
▲ 양육코칭센터 누리집

[뉴스스텝]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육아 고민이 있는 양육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전문가의 맞춤형 양육 코칭을 전격 시행한다.

맞춤형 양육 코칭은 미취학 영유아를 양육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양육코칭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부터 전문가의 종합코칭 솔루션 제공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양육 코칭은 대면, 유선, 홈페이지 글을 통해서 이뤄졌지만, 영유아 특성상 양육자의 설명에 의존하게 되고, 대면 상담을 위해 시간을 내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 식사 시간, 밥을 먹지 않고 장난만 치는 아이 어떡하죠? 목 넘김이 편한 식재료로 바꿔도 보고, 간을 더해보기도 하고, 아이가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의자와 식기를 바꿔보기도 했지만 먹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장난만 치려 하네요. 어린이집에서는 차분히 앉아서 반찬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집에서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까요?(서울 서초구 거주, 32개월 자녀 양육자 A 씨)
# 7살, 4살 자매를 키우고 있는 아이 엄마입니다. 평소 잘 놀다가도, 어느 순간 ‘내 거야!’를 외치며 싸움이 벌어집니다. ‘다들 이러면서 크는 거지’라며 놀란 마음을 위로하다가도, 반복되는 아이들 갈등에 지치네요. 부모와 아이들의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상담받고 싶은데, 맞벌이라 상담을 위해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요.(서울 성동구 거주, 7살과 4살 자녀 양육자 B 씨)

새로이 도입한 맞춤형 양육 코칭은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상황 전달과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또한 일련의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하는 부모 역시 시간을 내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육아 관련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육아 고민 체크리스트 분석으로 양육의 어려움을 자가진단하며, 육아전문가가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분석하여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먼저, 육아 고민별 현재 양육상황에 대한 체크리스트 분석을 통해 양육의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자가진단해 볼 수 있다. 양육자는 누리집에서 셀프점검 코칭을 신청하고, 해당하는 육아 고민과 기질·양육태도·형제 관계 등에서 해당하는 항목을 선택한다. 자가 진단은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선택한 내용을 바탕으로 육아 고민에 대한 분석 결과와 전문가 소견을 누리집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양육자가 셀프점검 코칭 이후 보다 심도 있는 전문가 코칭을 희망하는 경우, 실제 양육환경에서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 모습이 담긴 영상을 통해 1:1 비대면 맞춤형 코칭을 받아 볼 수 있다. 셀프점검 코칭을 마친 양육자는 다음 화면에서 영상관찰 코칭을 신청할 수 있으며, 아이와 양육자의 표정이 나오도록 20분 이내 영상을 가로로 촬영하여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는 제출된 영상을 확인하고 개별적으로 일정을 조율한 뒤, Zoom을 활용하여 1:1 비대면 코칭을 약 50분간 진행한다. 코칭은 아동, 상담, 심리치료, 놀이치료 등 관련 학과 석사 이상의 전문 상담가로, 임상심리사 1급 자격을 소유하거나 전문 학회 상담사 자격증 1급을 소유하거나 10년 이상의 상담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셀프점검 코칭과 영상관찰 코칭 이후 양육자는 종합적인 전문가 소견과 코칭 포인트가 담긴 ‘종합코칭솔루션’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자의 개인 정보와 상호작용 영상은 양육 코칭에만 활용, 코칭 이후 폐기된다.

맞춤형 양육 코칭은 양육코칭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영상관찰 코칭의 경우 신청부터 코칭까지 대기시간을 고려하여 진행되며, 신청자가 몰릴 경우 신청 및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이번 달은 어버이의 날을 기념하여 5.8일 오전 10시부터, 6월부터는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출산 육아 정보를 한곳에 모은 ‘몽땅정보 만능키’에서도 양육코칭센터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맞춤형 육아 코칭을 통해 부모들의 육아 고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맞춤형 코칭을 지원해드리고자 한다”라며,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지원책으로 엄마 아빠의 육아 부담을 낮추고 육아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인화 광양시장, 국회 재차 방문해 국고예산 및 현안사업 건의

[뉴스스텝]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11월 11일에 이어 18일에도 재차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고 예산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이날 정 시장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의원, 권향엽 지역구 국회의원, 김영환 의원,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방문순) 등을 만나 광양시 현안사업 및 2026년도 정부예산안 미반영 사업들을 건의했다.주요 건의 사업은 광양시 보훈회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방향 연구회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방향 연구회(대표 국주영은 의원)는 19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형 노인 통합돌봄 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2026년 3월 이후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자치도 지역 특성과 시민 돌봄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노인 통합돌봄 모형을 개발하기 위

세종사랑의열매, ‘2025 세종시 나눔실천 학생 교육감 표창장 전달식’ 개최

[뉴스스텝] 세종사랑의열매는 19일 오후 4시 세종사랑의열매 전달식장에서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2025 세종시 나눔실천 학생 교육감 표창장 전달식’을 열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생 3명에게 봉사상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번 표창은 부모가 자녀의 이름으로 정기기부를 시작했지만, 학생 스스로 용돈을 모아 기부하는 등 자녀 세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