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서울, 전 세계에서 배우러 온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6 1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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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만 미 남가주대 70여명(5.17), 브라질 C레벨 기업단 40여명(5.22) 다녀가
▲ 5월22일 브라질 주요 기업 CEO 급 임원들이 서울의 스마트도시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첫 번째 줄 왼쪽에서 6번째-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뉴스스텝] 스마트도시 분야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시를 찾는 해외 관계자들이 증가하며, 스마트도시 서울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SCEWC(스마트시티 엑스포 세계대회, 바르셀로나)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최고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미(美) 타임지 “2022 최고의 발명 200” 에 공공부문 유일하게 메타버스 서울이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2일 브라질의 경제계를 이끄는 40여 명의 기업 임원단이 주한브라질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청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의적 사고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를 방문하고, 서울의 선도적인 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KES Trek 사(Knowledge Exchange Sessions)와 주한 브라질대사관은 해외에서 서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특히 스마트도시 분야에 있어 선도도시인 서울을 벤치마킹해 자국의 디지털 전략 수립에 참고하고자 서울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도시를 향한 서울시의 노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에서 와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운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서울비전2030과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울시가 정보통신기술(ICT)뿐만 아니라 기반(인프라) 방면에서도 세계 최고 스마트도시로 손꼽힘에 따라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기관·기업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에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권 국가를 비롯해 미국, 핀란드, 브라질과 같은 서구권 국가에서도 시를 방문하며 스마트도시 서울과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3. 1월에 방문한 도쿄도의 디지털서비스국 공무원들은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21년 디지털서비스국을 신설하고 세계 전자정부 1위 도시인 서울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공개 정책 등 스마트도시 서울의 혁신성과 향후 공공에서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2월에 방문한 오사카부 지방의회는 엠보팅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 시민들의 활용률과 호응도, 스마트 불편신고와 같은 민원 서비스 등에 대한 질의 시간을 통해 시가 시민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스마트도시 체계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한편, 같은 달에 방문한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핀란드 대표단은 서울의 뛰어난 기술력에 놀라워하며, 서울시가 혁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소개받고, 자국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 서울시의 기술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을 요청했다.

3월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인공지능데이터청(SDAIA)과 월드뱅크 관계자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데이터 및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며 서울시의 앞선 스마트도시 정책과 도시 곳곳에 구축된 공공와이파이, 최첨단 공공 인프라 등이 성공적으로 조성된 배경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미(美)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카자흐스탄의 수도) 대표단도 5월 서울시를 방문하여 스마트도시 서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원생 70여 명은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한 발표를 듣고, 서울시가 시민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들이 인상 깊다고 하면서, 특히 공공에서의 혁신성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아스타나에서 대기환경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대표단과 함께 서울시를 방문하여 아스타나시에서 구축하고 있는 가상 플랫폼과 서울시의 플랫폼을 비교하며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서도 질의 응답을 주고받았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해외기관의 직접 방문 외에도 온라인을 통한세미나, 포럼, 강연 등도 초청이 많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2년에는 국제연합(UN) 해비타트, MIT 미디어랩주관 ‘Future Compute 2022 컨퍼런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세계도시공유포럼 등 다양한 해외기구의 초청과 요청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석하여 우수한 스마트도시 서울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5월 23일에도 영국 글로벌 거버먼트 핀테크랩 협회가 초청하여 개최하는 웨비나행사에 참석하여 ‘멋진 것을 통한 통찰: 메타버스가 정부에 어떤 잠재력을 갖고 있는가(Seeing through the hype: what potential does the metaverse hold for governments?) 주제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울시의 선도적인 스마트도시 정책에 대해서 해외 언론매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서울이 세계 최초로 공공 분야에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을 직접 적용했다는 혁신성에 가치를 부여하며 이와 같은 서울시의 결정 배경과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었다.

동남아 최대 규모의 방송사인 싱가포르 CNA(채널 뉴스 아시아, Channel News Asia)에서는 서울시의 우수 정책으로 촬영되어, 향후 동남아 전역 및 호주 등 29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며, 지난 22년에도 맥킨지앤컴퍼니, 국제 싱크탱크 연구기관인 ThoughtLab, 이태리 국영방송 RAI 등 많은 해외 언론매체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의 스마트도시 정책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간다고 자부한다.” 라고 밝히며 “서울시가 신기술을행정에 접목하는 혁신성과 도전성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과 디지털전환 속에서 공공이 나아가야 할 자세를 보여준다. 아마도 해외의 많은 기관과 언론들이 이러한 서울시의 도전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스마트도시 서울이 계속 발전하고 세계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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