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우리동네 공유박스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6 12: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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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행복…
▲ 우리동네 공유박스

[뉴스스텝] ‘추억이 담긴 낡은 음반’, ‘LED 교체로 필요가 없어진 형광등’, ‘유행이 지났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가방’... 그냥 버리기 아쉽다면 우리동네 공유박스에 가져오세요~

서울 강서구 염창동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재사용품 공유사업인 ‘우리동네 공유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공유박스’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들을 공유하고 기부하는 장소로 염창동 주민센터에 지난 4월 11일에 새롭게 설치됐다.

주민들은 자유롭게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공유하며 이웃 간의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공유박스는 동 주민센터 외부에 위치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24시간 연중 내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영 한 달이 지난 지금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점차 늘고 있다.

주민들은 우산, 인형, 책, 소형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가져와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일부 물건들에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제품의 사용 방법 등이 적힌 메모지가 있어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다.

공유박스를 자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집에 있으면 쓰레기가 돼 버릴 수 있는 물품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꽤 좋은 중고 물품이 된다”라며 “이런 공간에서 자유롭게 물품을 나누며 동네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미경 염창동장은 “소소하지만 즐거운 공유 문화로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유와 나눔 문화 형성에 있어 동 주민센터가 우리동네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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