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충남도의원, 기업 협력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2:20:48
  • -
  • +
  • 인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컨소시엄 모델 도입 등 일자리 확대 필요성 강조
▲ 이지윤 충남도의원, 기업 협력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뉴스스텝] 충남도의회 이지윤 의원은 26일 제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남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2023년 6월 전국 최초로 도내 대학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아산 선문 대 등 도내 12개 대학이 함께하며, 지역대학 내 장애인의 직업 영역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책임 실현을 위해서 마련됐다.

이 의원은 “충남도는 이번 협약 후 약 1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며 “8개 대학이 고용공단에 장애인 고용서비스 컨설팅을 신청했고, 현재까지 5개 기관에서 23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용 장애노동자들은 각 기관에서 사무지원, 바리스타, 우편물 서비스, 병원 안내 및 수술실 보조 등의 역할을 원활하게 해내고 있다”며 “이처럼 충남도는 장애인 일자리 분야에서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아직 추진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들이 많다”며 “특히 도내 많은 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충남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에는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에 대기업 계열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음에도 현재까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전무하다”며 “이들 기업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함에도 대부분 기준에 미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업들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충족하지 못하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야 함에도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지출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이 부담금을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돌려 기업과 장애인이 상생할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도 한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도내 장애인 거주자는 13만 4000명(2023년 기준)으로, 이들 가족까지 생각한다면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장애인의 자립도를 높여주는 가장 효과적 사업”이라며 “충남도는 공공 부문부터 기업들이 함께하는 민간 부문까지 다각도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고민해달라”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으로 새로워진다

[뉴스스텝] 아산시가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정원을 ‘빛의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시는 지난 14일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정호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위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신정호 일원(아산시 신정로 616) 약 2.3km 구역에 야간조명 연출을 도입해 밤에도 머무는 체류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아산의 수호자, 빛으로 깨어

영동군,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 운영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는 지난 15일, 청소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한 2025년 청소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 38명과 인솔자 2명을 포함한 총 40명이 참여했다.참가 청소년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세계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 해설자료 제공과 공동체 예절 교육 등 다

대전시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뉴스스텝] 대전시는 17일 교통사망사고 없는 안전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청 대강당에서‘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교통 관련 기관․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고,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다짐했다. 대전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월까지 53명이 사망했다. 전년 대비 43% 증가한 추세로 시는 안전불감증과 운전자 인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