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광진! 노후 자전거 보관대 2,498곳 정비 작전 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7 12:21:23
  • -
  • +
  • 인쇄
건대입구역 등 지하철역 중심으로 정비작업 나서... 학교 앞도 새 단장
▲ 자전거 보관대 정비(광양중학교)

[뉴스스텝] 광진구가 자전거 이용 수요가 많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노후, 파손된 자전거 보관대를 일제 정비한다.

역사 주변 무분별하게 세워진 자전거는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이용객과 보행자들의 불편을 야기한다. 관내 지하철역과 주요 사거리에 약 2,600대의 보관대가 설치된 가운데, 상당수가 5년 이상 경과하여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이에 구는, 자전거 보관대 정비사업을 전격 추진했다.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과 학교 주변 보관대를 새것으로 교체,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도시미관까지 개선하려는 취지다. 올해 연말까지 총 2,498대를 새롭게 바꿔나갈 계획이다.

먼저, 이번 상반기엔 850대를 정비한다. 건대입구역과 어린이대공원역, 군자역, 강변역 일대에 자전거 보관대를 신설하거나 훼손된 것을 교체한다. 또한, 광양중학교 앞 담장에도 정비 작업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역사 교각 아래 오래된 지붕형 보관대를 철거하고 ‘독립형 자전거 보관대’를 구축한다. 독립형 보관대는 우수한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장점이 있다. 게다가 자전거를 최소한의 면적으로 한 대씩 세울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하반기에는 구의역과 광나루역, 중곡역, 뚝섬유원지역 등을 비롯해 1,648대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 정리 전담인력’을 배치해 이용객들이 자전거를 질서 있게 보관할 수 있도록 안내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보관대 앞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위생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지상철 구조물에 ‘비둘기 접근방지망’을 설치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한강을 접한 광진구는 공원이 많아 자전거를 타기 좋은 만큼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래되고 불편한 시설들을 꾸준히 고쳐나가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