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가유산’ 체제 전환 빈틈없이 준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3 12:25:03
  • -
  • +
  • 인쇄
국가유산체제 전환을 위한 18개 시군 점검 회의 개최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2일 국가유산 체제 전환을 위한 18개 시군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문화재청, 경남도, 18개 시군 실무자가 한 자리에 모여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체제 전환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국가유산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국가유산 체제 전환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년간 ‘문화재’ 체제로 유지되던 것이 올해 5월을 기점으로 ‘국가유산’ 체제로 변경된다.

이는 기존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財)’를 과거·현재·미래가치를 포함하는 ‘유산(遺産)’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으로 명칭 개선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국제기준과 부합하도록 국가유산을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분류하여 분류체계 재정립도 이뤄진다.

이러한 체제 전환은 ‘문화재’라는 명칭이 들어간 관련 조례, 시행규칙 등의 변경, 국가지정 유산 및 시도지정 유산 등 안내판 정비, 부서 명칭의 변경, DB 및 자료보관 정비, 관련 공공·민간단체의 법인명, 정관, 각종 규정 용어 정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상남도는 2024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부서의 담당 명칭에 ‘문화재’라는 용어를 ‘문화유산’으로 변경하여 체제 전환 기조에 발맞추어 나감과 동시에 기존 ‘문화유산과’를 ‘역사문화유산과’로 변경하여 도민의 관심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문화유산 분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국가유산법 시행일을 앞두고 국가유산체제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31일에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체제전환 관련 시도 관계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2월 1일에는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도정 현안 안건으로 상정하여 국가유산체제 전환을 착착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