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권 보장”... 성북구, 느린학습자 전문강사 양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12:26:30
  • -
  • +
  • 인쇄
5/3 성북구 ‘느린학습자 전문강사 양성과정’ 개강
▲ “평생학습권 보장”... 성북구, 느린학습자 전문강사 양성

[뉴스스텝] 성북구가 ‘2023 성북구 느린학습자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느린학습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에서 강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문 인력풀을 운영하고자 함이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지능발달 정도 지수가 71~84점으로, 인지·정서·사회적 특성으로 인해 학습부진, 학교와 사회에서의 부적응, 자립실패 등 학습과 사회화 과정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인구의 약 13.6%를 차지하고 있으나 생소한 개념 등으로 인해 제도적 지원이 미비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성북구가 지난해 말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구는 또한 여러 차례에 걸쳐 전문가, 부모, 관계 기관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를 위한 전문 강사 양성과정 등 본격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느린학습자와의 상호작용, 대화법, 감정코칭, 문해력과 수해력 지도 등 실제 지도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과정 수료 이후에도 역량강화 멘토링, 실습프로그램, 심화교육 등을 거쳐 전문강사 활동 과정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북구는 (사)느린학습자시민회, 성북구아동청소년네트워크, 성북강북학습도움센터, 성북교육복지센터, 지역 내 복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느린학습자 발굴과 이들의 속도에 맞추어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평생교육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느린학습자 아이들과 청년들이 학교,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북구가 평생교육 등 지원체계를 든든히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