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 조각류 공룡 골격, 천연기념물 됐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2:10:40
  • -
  • +
  • 인쇄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국가유산 가치 인정
▲ 보성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 조각류 공룡 골격, 천연기념물 됐다!_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 복원모형

[뉴스스텝] 보성군은 지난 4일 득량면 비봉리에서 발견된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화석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이다. 산출 장소와 발굴 과정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 공룡 골격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각류는 ‘새와 유사한 발을 가진 공룡’이라는 뜻으로, 오리주둥이공룡 등이 포함된 초식 공룡 분류군이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는 후기 백악기 한반도에 서식했던 공룡의 생태와 진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다.

해당 화석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된 천연기념물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학술조사 과정에서 발굴됐다. 2003년 조사에서는 왼쪽 어깨뼈와 등뼈, 갈비뼈 등 공룡 골격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보관·연구하고 있다.

'코리아노사우르스 보성엔시스'는 2010년 독일 지질고생물학술지(Neues Jahrbuch für Geologie und Paläontologie)에 게재돼 세계 학계에 학명이 공식 등재됐다.

특히 이번 표본은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게 확인되는 백악기 후기 ‘오로드로메우스아과(Orodrominae)’에 속하는 초식공룡으로, 당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대륙 간 공룡 이동 및 진화 경로를 구명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와 더불어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까지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인정받아 보성군이 세계적인 백악기 고생물 연구의 중심지임을 확고히 했다”라며 “화석 보존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비봉공룡공원 등과 연계한 교육·관광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여수시, 화순군, 해남군 및 전라남도와 함께 전남 일대 공룡 화석산지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8월 5일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이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도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기업엔 인재, 구직자엔 일자리” 제천시-휴온스 상생모델 첫발

[뉴스스텝] 제천시가 휴온스와 함께 추진하는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시범사업'에 당초 모집인원 30명보다 25명 많은 총 5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지역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선발된 참여자는 휴온스에서 소양교육과 현장 실무교육 등을 이수하며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과 현장 적응

한성숙 총리,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 3개국 비즈니스 포럼 및 라운드테이블 개최

[뉴스스텝]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9월 15일 서울에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과 한-우즈베키스탄,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이 연이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우리 정부 관계자와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및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

제천시, 청렴 토크 콘서트 개최

[뉴스스텝] 제천시는 지난 14일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와 소통이 어우러진 청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크 콘서트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 공연과 쌍방향 소통을 결합해 공직사회 내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세대 간 청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간부 공무원과 2026년 신규 임용자, 승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