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지역 넘어선 역사 교육으로 평화·인권 가치를 배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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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광주서 4·3평화·인권교육 도외 교류연수 운영
▲ 2025 4·3 평화·인권교육 도외 교류연수

[뉴스스텝]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전라남도 담양군과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학생, 교사, 4·3 유족, 교육지원청 및 서귀포시 관계자 등 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2025 4·3 평화·인권교육 도외 교류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청소년 4·3 평화지기–기억을 걷고, 평화를 잇다’를 주제로 제5회 제주4·3문예백일장 수상자와 4·3 관련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제주4·3의 기억을 타 지역의 역사와 연결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15일 참가자들은 담양 죽녹원, 딜라이트 담양 전시관, 메타세쿼이아길 등지를 탐방하며 지역 역사와 생태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제주4·3 유족회 강연과 담양교육지원청 관계자와의 간담회가 함께 열린 연찬회를 통해 4·3의 아픔을 나누고 지역 간 교류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광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와 5·18자유공원을 방문해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체험하고 국가폭력과 시민저항의 역사를 제주4·3과 연결지어 평화·인권 교육의 시야를 확장했다.

강옥화 교육장은“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제주4·3을 더 넓은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앞으로도 지역 간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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