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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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진드기 활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발생 주의
▲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수칙

[뉴스스텝] 농번기 준비와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완연한 봄을 맞아,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활동을 위해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하며, 상반기(4월~5월)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으로 감염된 참진드기와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린 사람에게 감염된다. 감염병 발생이 시작되는 4월을 맞아, 14개 시군과 함께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 및 홍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진드기매개감염병의 도내 발생 현황은 감소하는 추세로, 감염병별 증상을 살펴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38℃이상의 고열과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보이며, 쯔쯔가무시증은 발열과 두통,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부터 10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있고, 6월에서 10월에 많이 집중되어 있다. 매개체인 참진드기는 유충부터 성충에 이르기까지 흡혈을 하며,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2~47% 정도로 높아 ‘살인진드기’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어 야외활동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연중 발생하며 10월에서 11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에 긴 옷 착용, 기피제·돗자리 사용, 풀숲 등 진드기가 서식할만한 환경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작업이나 귀가 후 옷은 일반옷과 별도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며 물린 흔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림이 의심될 경우 3가지 수칙(3GO!)인'①증상 살펴보고!, ②물린 흔적 찾아보고!, ③빨리 치료하고!'를 기억하여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에 물리는 주된 상황으로는 농업, 임업, 산림 관련 직업 종사자가 많고, 텃밭작업, 풀베기, 등산 등 야외활동과 반려동물과 산책 시, 풀밭에서 묻혀오거나 야생 동물과의 접촉 등 일상 속에서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어, 예방의 최우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에 노출이 쉬운 농업, 임업, 산림업에 종사하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산림조합중앙회,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일반 도민들에게는 전광판, 도민정보알리미 등 영상매체 활용, 지역행사와 연계하여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최근 3년간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감소 추세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높은 치사율과 아직까지 특정한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집중홍보기간 외에도 연중 상시적인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할 것”을 밝히고, “꽃이 만발하는 봄, 안전하고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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